『해남군읍지(海南郡邑誌)』는 전라남도 해남군(海南郡)에서 편찬하였다.
1책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해남여지승람(海南輿地勝覺)’이며, 본문은 ‘해남군읍지(海南郡邑誌)’로 시작한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이 밖에 해남군에 대한 읍지로 1791년(정조 15)에 간행한 주1와 『호남읍지(湖南邑誌)』[^2]에 수록한 「해남읍지」, 그리고 1864년(고종 1)에 편찬한 주3가 있다.
대한제국 출범 이후 지방행정 정보를 새롭게 확보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따라 1899년(광무 3)에 편찬하였다.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방리(坊里), 도로, 성지(城池), 산천, 성씨(姓氏), 풍속(風俗), 능침(陵寢), 사각(史閣), 태봉(胎峯), 학교, 사우(祠宇), 단묘(壇廟), 공해(公廨), 관애(關阨), 봉수(烽燧), 제언(堤堰), 장시(場市), 교량(橋梁), 역원(驛院), 목장(牧場), 사찰, 누정(樓亭), 형승(形勝), 도서(島嶼), 물산(物産), 진공(進貢), 호구(戶口), 전총(田總),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창고(倉庫), 조적(糶糴), 군기(軍器), 군액(軍額), 노비, 선생안(先生案), 인물, 충신, 효자, 열녀, 과관(科官), 고적(古蹟), 책판(冊板) 등으로 구성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와 역원, 목장, 교량, 봉수 등 많은 항목에서 차이가 있고, 정조 연간 읍지와 비교해도 첨삭된 내용이 상당히 많다. 체제와 내용은 『호남읍지』와 가장 비슷하다. 특기할 점은 역원과 목장, 진공, 전세, 대동, 균세, 봉름, 조적, 군액, 노비 등이 폐지된 것으로 기록하여,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이후의 사정을 잘 반영하였다. 또한 산천과 사우, 사찰, 누정 등 지역 명소에 대한 연혁 설명이 매우 자세하다. 이 중 사적비가 있는 사찰과 누정에 대한 설명은 그 연혁과 비문을 바탕으로 하였다.
노비 항목에는, 없어졌다고 하였으나 내수사노비(內需司奴婢)와 호조노비(戶曹奴婢)‚ 관노비(官奴婢)‚ 교노비(校奴婢) 등 각각의 명수를 표기하였다. 선생안 항목에는 역대 수령 207명의 명단을 실었는데, 도임(到任) 시기 등의 정보는 없고 문(文) · 무(武) · 음(蔭)의 출신을 간단히 썼다. 이 밖에 효자, 열녀, 과관 등 인물에 대한 기록이 많으며, 일부 새롭게 추가된 인명을 적어 놓았다.
정조 연간의 읍지를 참조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갑오개혁 이후의 사정이 첨삭되어 있으며 인물 관련 서술이 매우 상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