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성 출신.
1919년 3월 1일 이래로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고, 4월 1일 동민에게 몽둥이와 기와조각을 가지고 만월대(滿月臺)로 모이게 하였다.
이 날 수십 명의 만세운동시위대가 모여들자, 횃불을 붙여 들고 만월대로부터 북본동(北本洞)의 당교(堂橋) 부근까지 행진하도록 지휘하였다. 이때 이를 진압하기 위하여 개성경찰서에서 출동한 9명의 일본경찰과 마주치자 앞장서서 일본경찰을 포위하여 몽둥이로 내리치고 기와조각을 던져 상처를 입혔다.
계속 격렬하게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가 붙잡혀 6년 간의 옥고를 치렀다.
1968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