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응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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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승려, 보우의 시, 문 약편을 모아 157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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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승려, 보우의 시, 문 약편을 모아 157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앞의 2권은 상하로 나누어져 시들이 수록되어 있고, 뒤의 1권은 ≪나암잡저 懶庵雜著≫라 하여 선사의 게송과 잡문을 수록하였다.

이 책은 편찬된 뒤 오랫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나암잡저≫는 법주사에서 이능화(李能和)가 발견하였고, 상권 시집은 1959년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에서 나고야시(名古屋市)호사문고(蓬左文庫) 장본을 영인한 것이 현재 전래되고 있다.

권두에는 제자 태균(太均)이 쓴 편차(編次)가 있고, 하권 끝에는 1573년(선조 6) 이환(離幻)이 쓴 발문이 있다. 이환의 발문에 의하면, 문인 태균이 산실된 보우의 시, 문 약편을 모아 상하편으로 간행하여 오래도록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허응당집』 상하 2권이 1573년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나암잡저≫는 제자 태균이 간록(刊錄)하였으며, 회암사 주지 천령(天岭)이 쓰고 직지사 주지 유정(惟政)이 교정하였다. 상권에는 오언과 칠언의 절구와 칠언율시·게송 등이 247수, 하권에는 376수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나암잡저≫에는 <시소사법어 示小師法語>·<사경발 寫經跋>·<복령사사성중수기 福靈寺四聖重修記>·<청평사중창기 淸平寺重創記>·<화엄경후발>·<경암명병서 敬庵銘甁序>·<일정 一正>·<인종대왕기신재소 仁宗大王忌辰齋疏> 등을 비롯하여, 서(序)·기(記)·발문·소·잡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시와 게송·법어·잡문 등은 모두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상하 2권에 수록된 시와 게송은 당시 불교박해정책에 대한 개탄과 교를 걱정하는 충심, 그의 높은 선지(禪旨)를 표방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로, 저자가 불교를 걱정하고 재건에 노력하던 행적과 사상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나암잡저≫ 첫 장에 나타난 <시소사법어>는 선교의 진수인 심법(心法)을 제자가 묻고 저자와 오언 게송으로 답한 글이며, 150구에 이른다. 문장이 정밀하고 뜻이 미묘하여 선교의 심법문답 중 이렇게 정밀한 것은 흔하지 않으며, 저자의 선지와 도학(道學)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또 <경암명>은 상국(相國)이 호를 지어 줄 것을 청하였을 때 경암이라고 명명한 뒤 그 명을 쓴 것인데, 심성의 본체와 묘용을 간명하게 풀이하고 그 마음바탕을 체득하여 묘용(妙用)을 잘 운용할 것을 당부한 훌륭한 계명이다.

<일정>은 일은 천지만물의 본원이고 정은 인심의 본체이니, 일정이 곧 천인합일(天人合一)의 대도임을 천명한 것으로, 유교의 핵심사상을 드러내었다. 기타 사찰의 중창기와 법회·천령소(薦靈疏) 등은 모두 빼어난 문장이다. 서울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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