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몽쌍룡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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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작자 ·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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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현몽쌍룡기」는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조무와 조성 쌍둥이 형제의 결연과 부부 관계 그리고 국가적 활약이 주된 내용이다. 작품의 전반부는 조무·조성의 부부 갈등에 초점을 두었는데, 두 쌍의 부부 관계를 대조적인 형태로 표현하면서 가부장제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부부 관계를 제시했다. 후반부는 남성의 사회적 갈등과 해결에 중점을 둠으로써 가문의 대내외적 완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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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작자 ·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개요

18권 18책. 국문 필사본(筆寫本). 장서각에 완전한 형태의 이본이 소장되어 있으며, 일본 동양문고에 전체 16책 중 1책이 소장되어 있다. 조무와 조성 쌍둥이 형제의 결연과 부부 관계 그리고 국가적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조씨삼대록(曺氏三代錄)」「양문충의록(楊門忠義錄)」의 전편이다.

내용

송나라 진종(眞宗) 황제 때 승상(丞相) 조숙(趙肅)의 부인 위씨는 용 한 쌍이 나타나 위씨에게 달려드는 꿈을 꾸고 쌍둥이를 낳으니, 형은 무(武)이고 아우는 성(誠)이다. 조무는 자라나서 참정(參政) 정세추(정세숙)의 딸과 혼인하고, 조성은 자라나서 태학사 양임의 딸과 혼인한다. 형제가 모두 과거에 장원 급제(壯元及第)하여, 조무는 한림학사(翰林學士)가 되고 조성은 금문직사(金門直士)가 된다.

황제는 한림 조무를 박 귀비(貴妃)가 낳은 딸인 금선공주와 결혼시켜서 부마(駙馬)로 삼는다. 금선공주는 어머니를 닮아 성품이 간사(奸詐)하고 악독하여, 어질고 정숙한 정 부인을 모함하여 해친다. 또한, 박 귀비의 조카 박수관은 양 부인을 탐내어, 조성과 양 부인 사이를 이간질한다. 박수관의 이간질에 속은 조성은 양 부인을 친정으로 내쫓는다.

양 부인의 친정 오라비인 양세(양계) 또한 간사하고 악독한 인물로, 박수관과 작당하여 누이인 양 부인을 박수관에게 주기로 하고 정 부인을 빼앗을 음모를 꾸민다. 이를 안 정 부인은 외가로 피신하고 양 부인에게도 연락하여 피신하도록 한다. 이부상서(吏部尙書)가 된 조성은 양 부인이 죽었다는 양임의 말을 듣고 못내 슬퍼한다.

이때 거란이 중원(中原)을 침략해 오자, 조무는 정북대원수가 되어 출전한다. 박수관과 박 귀비는 조성을 모함하여, 참지정사 최한에게 조성이 황제를 죽일 음모를 꾸몄다는 상소를 올리게 한다. 최한의 상소를 본 황제는 크게 화가 나서 조성을 몸소 신문(訊問)하는데, 한 부인이 나타나 혈서(血書)를 올리고 돌아간다. 혈서를 올린 사람은 양 부인이다. 그 혈서를 본 황제는 조성의 무죄를 알고 간사한 무리를 물리친다.

조성은 양 부인이 지내고 있는 윤 상서의 집을 찾아가 양 부인과 만나고, 양 부인의 청을 듣고 윤 상서의 딸을 취한다. 양세는 종 계월을 매수하여, 계월에게 개용단(改容丹)을 먹여 양 부인으로 변하게 한 후 조성을 유혹하게 한다. 그러나 계월이 가짜 양 부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고, 계월만 목이 베이는 벌을 받는다. 아들의 간사한 꾀를 안 양임은 양세와 부자간의 연을 끊는다.

금선공주는 남편 조무가 출전하고 없는 사이에 조성을 유혹하는데, 조성은 금선공주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러자 금선공주는 박 귀비와 짜고 조성을 죽이려고 한다. 한편, 참정 정세추의 후처(後妻) 박씨는 불량배 강후신과 짜고 정천희(정 공자)를 모함하니, 정세추는 아들 정천희를 법부(法部)에 고소한다.

이때 양세가 아버지 양임을 구타하고 초왕과 반역을 꾀하자, 조성은 이들을 격파하고 양세와 박수관 일당을 처형한다. 그러면서 박 귀비의 죄도 밝혀져서, 박 귀비는 처형되고 금선공주는 유배된다. 그리고 정세추의 후처 박 씨의 죄 또한 밝혀져서, 박씨는 처형된다.

조무가 거란 왕의 항복을 받은 후 병사들을 이끌고 돌아오니, 황제는 조무를 병부상서(兵部尙書)에 북청후로 삼는다. 조무는 석 공의 집으로 찾아가 정 부인과 만난다. 운남이 반란을 일으키자, 북청후 조무는 다시 정남대원수가 되어 출전하고, 조성은 백성들을 어질고 바르게 잘 다스린다. 조무는 운남 왕의 항복을 받고 돌아온 후 진국공에 임명된다. 그리고 유배지에서 돌아온 금선공주를 다시 맞아들이니, 조씨 가문은 화목하고 평온해진다.

의의와 평가

작품의 제목은 부모가 쌍룡이 나오는 꿈을 꾸고 쌍둥이를 낳는다는 태몽을 표제로 삼은 것이다. 이렇게 태어난 남주인공 조무와 조성 형제를 둘러싸고 부인들과 가족 간의 음모가 전개된다. 여기에 작자는 영웅소설(英雄小說)의 유형을 결합하여, 형 조무가 거란과 운남의 침략을 격파하는 전공(戰功)을 세우도록 한다.

이 작품의 전반부는 조성 · 조무의 부부 갈등에 초점을 두었는데, 두 쌍의 부부 관계를 대조적으로 표현하면서 가부장제(家父長制)라는 틀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부부 관계의 모습을 보여 준다. 후반부는 남성의 사회적 갈등과 그 해결에 중점을 둠으로써 한 가문의 대내외적 완성을 다루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김기동, 『한국고전소설연구』(교학사, 1981)
김문희·조용호·장시광 역주, 『이화한국문학총서 현몽쌍룡기 :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1~3(소명출판, 2010)

논문

박일용, 「〈현몽쌍룡기〉의 창작 방법과 작가의식」(『정신문화연구』 26-3(92),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3)
임치균, 「현몽쌍룡기 연구」(『국어국문학』 113, 국어국문학회, 1995)

인터넷 자료

국립중앙도서관(nl.go.kr)
누리미디어 KRpia(https://www.kr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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