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화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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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박진양이 중국 도통의 연원을 밝히고, 도경을 모아 유(儒)와 선(仙)의 구분 없이 인류 발전의 근간임을 서술한 도교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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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884년 박진양이 중국 도통의 연원을 밝히고, 도경을 모아 유(儒)와 선(仙)의 구분 없이 인류 발전의 근간임을 서술한 도교경전.
내용

1책. 연활자본. 1884년(고종 21)에 간행되었다.

권두에 방훈(放勳)·중화(重華)·하우(夏禹)·성탕(成湯)·문왕(文王)·무왕(武王)·주공(周公)·공자(孔子) 등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안회(顔回)·증삼(曾參)·공급(孔伋)·맹가(孟軻) 등의 발문이 있다.

이 책은 화개화단운(和開化壇韻) 등 시 49수, 완성경(玩性經)·명각경(明覺經)·정오경(淨悟經)·통대경(統大經)·청오경(聽悟經)·명명경(明明經)·혼원경(混元經) 등 7편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완성경>은 자기의 천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열거한 것으로, 마음을 바르게 하여 사물을 관찰하는 것을 비롯하여, 자기를 극복하고 예절에 맞도록 행동할 것과 사시의 변화하는 순리에 따라야 함을 주장하고, 하늘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의 천성을 알아야 하며, 사람의 천성이 곧 하늘임을 강조하였다.

<명각경>에서는 마음을 항상 물처럼 맑게 가져 옹체(壅滯:막혀서 걸리는 일)되어 썩게 해서는 안 됨을 강조하고, 열 가지 적당한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안양할 것과, 분수를 지켜 마음이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깨달으면 그것이 참다운 천성임을 주장하였다.

<정오경>에서는 악을 버리고 선을 닦게 되면 하늘의 이치가 밝게 비치게 되며, 현묘한 천리는 사람을 인과 선으로 화하게 하고 마음을 항상 거울처럼 깨끗하게 가질 수 있게 함을 주장하였다.

또한, <통대경>에서는 하늘은 넓어서 무애한 것이지만, 이치에는 표리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자만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하였다.

<원방환원경 圓方還圓經>에서는 처음 먹은 마음을 끝까지 지키면서 항상 자득한 것처럼 만족하고 잠시도 게을리 하지 말 것과, 하늘을 공경하여 항상 두려워할 것을 지시하고, 한번 얻은 것은 반드시 지켜서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이 밖에도 밝은 이치를 분명하게 밝혀야 된다고 강조한 <명명경>과, 혼원한 이치에 도달하면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주장한 <혼원경>이 있다.

이 책은 요순(堯舜) 이래 전수된 심법임을 강조하고 요와 순을 비롯하여 이제(二帝)와 삼왕(三王)의 서문이 있는 것도 다른 문헌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사실이라 하겠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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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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