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는 694m로서 1973년 11월에 준공, 개통되었는데 1988년 사남터널에서 호남터널로 이름이 바뀌었다. 차선너비 7.4m, 유지관리원의 통행에 필요한 공간 좌우 각각 0.7m로 구성되었으며 높이는 6.85m에 달한다.
또한, 방수처리를 위한 라이닝 두께는 600㎜로 하였다. 이 터널이 위치한 지역의 산세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전라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를 가로질러 동서로 이어 나온 노령산맥과 남해안 일대에 줄기져 뻗어 있는 소백산맥의 지맥(地脈) 때문에 시공상 난점이 많았다.
특히, 층과 층 사이에 형성된 균열부에는 점토 및 이토(泥土)가 끼어 있고 누수가 심하여 작은 암괴가 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인공적으로 낙반을 제거하고 강재 아치 지보공(支保工)을 설치하는 등 공사진전에 애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