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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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내용 요약

호두나무는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높이는 20여m에 달하고, 수관이 퍼지며, 가지는 성글게 자란다. 껍질은 회백색으로 밋밋하지만 점차 갈라진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에 유청신이 원나라 사신으로 가서 가져와 천안의 광덕사에 파종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목재는 굽거나 틀어지는 일이 없어 가구재나 장식재로 쓰인다. 열매는 다량의 지방유·단백질·탄수화물 등을 함유하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주로 생식을 하나 신선로·과자·엿 등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는 부럼으로 호두를 까서 먹는 풍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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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내용

호도나무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호도수(胡桃樹) · 강도(羌桃) · 당추자(唐楸子) · 핵도(核桃) 등이 쓰였다. 학명은 Juglans sinensis DODE이다. 높이는 20여m에 달하고, 수관이 퍼지며, 가지는 성글게 자란다. 껍질은 회백색으로 밋밋하지만 점차 갈라진다. 잎은 홀수 깃모양겹잎이고, 복엽의 한 잎인 소엽은 3∼7개로 넓은 타원형에 밋밋하며, 톱니는 없거나 뚜렷하지 않다.

수꽃 이삭은 6∼30개의 수술이 달려 길게 드리우고, 암꽃 이삭은 1∼3개의 암꽃으로 되어 있다. 4, 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맺는 열매는 둥글고 딱딱한 껍데기에 싸여 있고, 깊은 주름이 잡혀 있으며, 핵피는 얇다. 뿌리가 땅속 깊게 발달하고 토양 중에 습기와 공기가 있어야 잘 자라며 열매를 많이 맺는다. 따라서 밭둑 · 산록지대 · 시냇가 등 땅이 깊은 데 심으며, 지하수가 있으면 더욱 좋다.

되도록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고 건조한 기후가 결실에 좋다. 수꽃이 꽃가루를 내는 기간은 5, 6일이고 습도가 높거나 비가 오면 결실량이 줄어든다.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수꽃이 피는 순서는 종류에 따라 한 나무에 있어서도 다르다. 따라서 이들 서로 다른 품종을 섞어 심으면 결실을 돕게 된다.

대개의 과수목은 접목번식을 해서 유전성을 보존하지만 열매를 심어 묘목으로 양성해도 퇴화현상이 그다지 나타나지 않으므로 거의 종자로 번식시킨다. 접목에 의한 번식도 실시되고 있는데 이것은 유전적으로 우량한 개체를 선발해서 형질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경제』에서는 “호두를 뿌릴 때에는 기와조각을 땅속에 묻고 그 위에 호두를 얹고 흙을 덮은 다음 물을 충분히 준다. 가을에 이렇게 파종하여 놓으면 겨울 동안 껍데기가 깨어지고 봄이 오면 싹이 쉽게 난다. 기와조각을 묻는 이유는 묘목의 곧은뿌리의 발달을 억제하여 옮겨심을 때 잘 살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봄에 파종할 수 있으며 4, 5회 옮겨심으면 열매의 핵피가 얇아지고 알도 충실해진다. 거름을 주는 것은 좋으나 말똥을 거름으로 주면 반드시 죽게 된다.”고 재배법을 설명하였다.

원산지는 지금의 이란이라고 추정되고 있으며 두 방향으로 전파되어 나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나는 이탈리아 · 독일 · 프랑스 · 영국 등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서 캘리포니아 지방에까지 이르렀고, 다른 한 방향은 동남아시아를 지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에 유청신(柳淸臣)이 원나라 사신으로 가서 가져왔으며 천안시 광덕면의 광덕사(廣德寺)에 파종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지고 있다. 『산림경제』에도 중국 서쪽이 원산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생육은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재배의 적지는 대체로 평택 · 원주 · 강릉을 연결하는 이남의 낮은 땅으로 현재 주생산지는 충청북도의 보은 · 영동, 충청남도의 천안 · 청양 · 공주 등이다. 그 중 충청도가 전체 생산량의 반을 넘고 다음이 경상북도 · 전라북도 · 경상남도의 순이다. 생산량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또는 『세종실록』 지리지 등에는 옥천 · 공주 · 전의 · 경산 · 대구 · 현풍 · 화양 · 예천 · 선산 · 거창 · 광산 · 남원 · 담양 · 구례 등 주로 중남부 이남지방이 생산지로 되어 있다.

열매는 다량의 지방유 · 단백질 · 탄수화물과 소량의 무기질을 함유하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주로 생식을 하나 신선로 · 과자 · 엿 등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는 부럼으로 호두를 까서 먹는 풍속도 있다.

『산림경제』에서는 독이 없고 먹으면 머리털이 검어지고 강장 · 강정의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며, 『향약채취월령』에는 보신(補腎) · 온폐(溫肺) · 정천(定喘) · 윤장(潤腸) · 지해(止咳) · 양위(陽痿) ·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호두의 지방유는 호도유(胡桃油)라고 하며 질이 좋은 건성유로서 -22℃가 되어도 얼지 않는다. 식용은 물론 그림물감의 제조에도 쓰인다. 목재는 질이 치밀하고, 굽거나 틀어지는 일이 없어서 고급 가구재나 장식재로 쓰인다.

참고문헌

『산림경제(山林經濟)』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향약채취월령(鄕藥採取月令)』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조선삼림식물도설(朝鮮森林植物圖說)』(정태현, 조선박물연구회, 1943)
『특용수종(特用樹種)』(윤국병, 임업시험장, 1958)
『특용수재배학(特用樹栽培學)』(임경빈, 향문사, 1975)
『낙엽과수재배각론(落葉果樹栽培各論)』(김성복 외, 선진문화사, 1982)
『과수원예각론(果樹園藝各論)』(아광연 외, 향문사, 1983)
「朝鮮産野生食用植物」(林業試驗場, 『林業試驗場報告』 3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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