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이란이슬람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으로,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820㎞이다.
면적은 164만 8195㎢이며, 인구는 8,120만명(2017년 현재), 수도는 테헤란(Teheran)이다.
주민은 페르시아인 61%, 아제르바이잔인 16%, 쿠르드인 1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는 페르시아어와 터키어·쿠르드어·아랍어가 사용되고, 이슬람교(시아파 94% 수니파 4%) 등을 믿는다.
산유국으로 석유산업이 발달되었으며 사회문화적으로는 왕정 당시의 서구적인 모습이 사라지고 이슬람교문화가 강조되고 있다.
2018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4,280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5,219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대통령 중심제의 이슬람공화국이며,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290석)이다. 정당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기원전 559년에 건설된 페르시아제국 이래 2,500년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지닌 나라로 1906년 근대헌법이 공포된 뒤 1925년 팔레비 왕조가 세워졌으나, 1980년 9월 호메이니(Khomeini)에 의하여 이슬람교공화국으로 되었다. 정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의 공화정이나 최고통치권은 국가지도협의회와 헌법수호위원회에 있다.
따라서 이란의 최고 실권은 하메네이(All Hossein Khamenei) 최고지도자에게 있고,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다. 한편, 아흐마디네자드(Mahmoud Amedinezhad) 대통령은 2009년 6월 실시한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60% 이상의 득표로 재선에 성공하였으나, 야당과 반대파로부터 부정선거라는 항의와 시위로 유혈사태가 발생하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중재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5년 유엔에, 1979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자주·민족주의를 내세워 반미·반소·반시온주의를 취하고 있으며, 중동문제에서는 친아랍 성향을 보인다. 아랍국가인 이라크와는 국경문제와 종교문제를 명분으로 한 전쟁을 1980∼1988년까지 치렀으며, 따라서, 군사력은 정규군과 혁명수비군을 합하여 60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1971년 8월 16일 외교관계를 체결하고 2007년 현재 상주대사관을 설치하고 있다. 양국은 1969년 5월에 우호조약, 1974년 7월에 문화 협정, 1975년 7월에 경제기술협력 협정, 1976년 2월에 무역 협정, 1977년 5월에 수산협력 협정, 1980년 7월에 어업 협정, 1988년 5월에 수산협력 협정, 1998년 10월에 항공 협정, 투자보장 협정, 2002년 1월에 이중과세방지 협정, 2004년 9월에 등을 체결하였다.
이란은 한국의 중동지역 건설진출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나라로, 건설수주는 1975년 3월삼성종합건설주식회사가 코람샤르항만확장공사를 수주하면서부터였다. 이란의 건설수주 가운데서 대림산업주식회사가 1988년 12월에 완공한 칸간지역의 일산 3,400만 배럴의 은 특기할 만하다. 이란·이라크전쟁 발발 후 건설수주는 다소 감소되었으나, 전후 다시 회복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대 이란 수출액은 2017년 현재 40억 2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수송기계, 석유화학, 전자, 철강 등이고, 수입액은 80억 1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유, LPG, 광물자원, 농수산물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41명의 이란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이란 외무부의 국제연구소와 테헤란대학 등에서 한국학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7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대림, 삼성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450여 명의 한국교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73년 4월 19일 수교 후 2018년 현재 상주대사관을 설치하고 있다.
양측은 1973년 9월에 무역 및 지불 협정, 1974년 9월에 문화협조 협정, 1978년 6월에 통신사간상호협력 협정, 1981년 8월에 도로문송 협정, 1982년 1월에 , 1982년 10월에 체육분야협조 협정, 1986년 8월에 수항공운전 협정, 1989년 6월에 무역 및 경제기술 협정, 1991년 2월에 원유공급 협정, 1991년 5월에 체신분야상호협조합의서, 1994년 1월에 사증면제 협정, 1995년 6월에 외무부간협조에 관한 합의서, 1996년 11월에 하였으며, 이란에는 북한의 무역상사원·어업관계자·군사요원이 체류하고 있다.
북한은 이란의 회교혁명 이후 이라크와의 외교관계를 단절시키면서까지 이란에 접근하여 왔으며, 1989년 5월에는 이란대통령 하메네이가 북한을 방문하는 등 협력관계 강화와 교역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