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오만왕국(Sultanate of Oman)이며, 중동 국가의 하나로 해안선의 길이는 2,092㎞이다.
면적은 30만 9500㎢, 인구는 325만 6936명(2015년 현재), 수도 무스카트(Muscat)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아랍인으로 아랍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이슬람교 53.5%, 힌두교 28%, 기독교 14.7% 등으로, 이슬람교 율법이 생활규범으로 되어 있다.
내륙지방은 전형적인 사막기후이나 해안지방은 고온다습하여 주민들이 많이 모여 산다. 오만은 1967년 석유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농업·어업·목축업뿐이었으나, 현재는 원유생산국으로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량은 629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4887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토후중심제의 세습군주제이며, 의회와 정당은 없고 국왕이 임명하는 임기 4년의 자문회의가 의회의 역할을 대행한다.
16세기에는 페르시아 연안, 동부아프리카, 현재의 파키스탄지역까지 통치권이 미치는 해양제국이었으나 17세기부터 1세기까지는 포르투갈과 영국의 영향을 받다가 1891년 영국의 보호국이 되었다.
1951년 영국에서 완전 독립하였으며, 1970년 카부스(Qaboos)가 왕으로 즉위하여 근대화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친서방외교정책을 전개하였다. 헌법은 없으며 1996년 11월 6일 제정한 국가기본법이 있다.
현 까부스(Qaboos bin Said) 국왕이 1970년 7월 23일 즉위하여 장기 집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4년 3월 28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1976년 10월에 우리나라의 상주대사관이 설치되어 2007년 현재 상주공관이 개설되어 있다. 오만은 1984년 3월에 주한 상주대사관을 설치하였으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여 왔다.
양국은 1975년 1월에 기술 협정, 1975년 7월에 문화 협정, 1983년 5월에 항공 협정, 1996년 12월에 중동담수화연구소설립 협정을 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오만 수출액은 2015년 현재 9억 39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자동차, 운반하역기계, 전선 등이고, 수입액은 28억 88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유, LNG, 석유제품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23명의 오만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15년 현재 KOTRA와 현대건설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340명의 교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92년 5월 20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3년 현재 주 쿠웨이트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북한의 대 오만 수출액은 2007년 현재 3만 달러로 주종목은 화학공업제품이고, 수입액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