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할아버지는 홍윤우(洪允祐)이고, 아버지는 홍덕수(洪德壽)이다.
1602년(선조 35) 평산부사에 임명되었고, 2년 후 파주목사를 거쳐 1606년에 호조정랑으로 내직을 역임하였다.
이듬해 다시 충주목사에 임명되었으나 적격자가 아니라는 사헌부의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다가 1612년(광해군 4)에 임천군수에 임명되었다. 임천군수로 있을 때 충홍감사(忠洪監司: 충청도관찰사) 박이서(朴彛敍)가 그의 치적을 높게 평가하고 장계에 의하여 포상을 받았으나 당시의 사관은 사사로운 일로써 공을 해치는 일이라고 평하고 있다.
그 뒤 1616년 공주목사를 거쳐 춘천부사에 임명되었는데 영건도감(營建都監)에 필요한 재목을 잘못 보낸 관계로 추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