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삭주 출신.
천도교인으로 1919년 3월 평안북도 삭주에서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하였고, 남만주 집안현(輯安縣)으로 건너가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에 가입하였다. 국내의 청년들을 소집하여 일개 중대의 병력을 양성하였고, 1922년 8월 남만주지역에서 활동하던 각 단체들이 통합하였다.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를 결성하고 그 군사조직으로 대한통의부의용군(大韓統義府義勇軍)을 편성하였을 때, 제4중대장이 되었다. 1921년부터 1923년 사이에 부하들과 함께 평안북도 위원(渭原)에 여러 차례 침투하여 일경을 사살하는 등 맹렬한 국내진입작전을 전개하였다.
1923년 8월 결성된 육군주만참의부(陸軍駐滿參義府)에서 유격대 대장 및 제4중대장으로 활약하였고, 1924년 5월에는 남만주 군인대표로 독립운동단체의 대동통일(大同統一)을 고창하는 선언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1927년 독립군 단체 간의 알력에 의해 피살되었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