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흥도(靈興島) 출신.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하다가 국운의 쇠퇴함을 보고 일본에 건너가 무관학교에 다녔다.
귀국 후 국권수호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하던 중 인천에서 미감리회 선교사 존스(Jones, G. H., 趙元時)를 만나 개신교에 입교하였다.
그 뒤 교역자 양성기관으로 마련된 신학반에 들어가 1902년 과정을 마치고 남양교회(南陽敎會)에서 목회활동을 시작하였다.
같은해 12월 존스선교사가 적극 추진한 하와이 이민단이 조직되었을 때 선교사 자격으로 참여, 1903년 1월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하였다.
1903년 8월 교포의 지위향상·권익옹호·항일독립운동의 목적으로 윤병구(尹炳求)·문홍식 등과 신민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취임하였다. 같은해 11월 안정수·우병길 등 교인들과 한인선교회를 창설하여 하와이한인감리교회의 기반을 마련하고, 1905년 정식으로 교회를 세웠다.
그 뒤 하와이 각 지역에 교회건립 활동을 계속하다가 1907년에 귀국하였다. 귀국 후 충남북지역의 순회목사로 활약하였고, 1912년 수원읍교회 담임목사와 수원지역 순회목사로서 전도하다가 지병의 악화로 은퇴 후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