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 출생. 1932년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1945년 경상북도상공회의소 상무, 1949년 조선직물 총무, 1950년 금성방직 전무를 지낸 뒤 사장과 이사장을 역임하는 한편, 1956년 금성산업 이사를 지내고 1961년 고려화재 총재를 역임하였다.
1962년 쌍용양회 사장으로 취임하여 1965년 회장이 되고, 196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1967년 한국개발금융 회장, 1972년 한국투자금융 감사, 1973년 대한화섬 회장, 1975년 한국개발리스 감사를 역임하였다.
1940년대 이후 전문경영인으로 경제계에 계속 활동하여왔는데, 기업을 소유하지는 않았다. 경제계에서의 거의 전체 활동기간을 쌍용그룹의 창업주 김성곤(金成坤)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쌍용그룹의 주력회사 전문경영자로서 활동을 한 것이 특징이다.
금성방직의 창업사장 당시에 외자도입으로 회사의 기간시설을 확대하였으며, 방직업·무역업·시멘트업 등 쌍용그룹의 여러 부문의 경영경험으로 1970년대에는 금융계에서 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