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혼 ()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중기에, 대사간, 이조참의, 양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혼원(渾元), 호는 시우당(時雨堂). 홍임(洪任)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홍경림(洪景霖)이고, 아버지는 중추부도사(中樞府都事) 홍필세(洪弼世)이며, 어머니는 윤환(尹桓)의 딸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566년(명종 21)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가 되고, 1568년(선조 1) 주서와 검열을 거쳐 전적에 올랐으며, 곧 공조좌랑이 되었다. 1573년 정언과 1578년 지평을 거쳐 1579년 집의가 되고, 이듬해 동부승지가 되었다.
1583년 대사간·이조참의를 거쳐, 뒤에 병조와 형조의 참의를 두루 역임하였다. 또한, 판결사와 강원도관찰사 및 성주·양주의 목사를 지냈다. 1592년 임진왜란 때는 부제학이 되어 왕의 몽진에 호종하였으나, 과로로 병을 얻었다.
송도에서 다시 이조참의가 되었으나 병이 위독해지자 직을 사임하고 고향인 예산에 돌아갔으나 곧 세상을 떠났다. 이조참판에 추증되고, 그의 가족은 10년간 국가로부터 진휼(賑恤)을 받도록 특전을 받았다. 유성룡(柳成龍)과 교유가 돈독하였다.
참고문헌
『선조실록(宣祖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