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부녀자들의 노래가 대부분이나 남성들이 부르는 것도 있다. 내용상 부모나 형제의 생신을 축하하는 소리, 꽃놀이 소리, 꽃을 예찬하는 소리, 여성을 꽃으로 비유한 소리 등의 네 종류로 구분된다.
가창형식은 대체로 개인창으로, 가창민요와 음영민요로 구분되나 음영민요가 대부분이고, 가창민요는 대중화된 「도라지타령」과 「매화타령」 등이 약간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음영민요는 여성, 가창민요는 남녀 공히 부르는 노래이다. 본래는 여성의 음영민요이던 것이 가창민요화되어 남녀 구분 없이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지방에서 고르게 많이 불렸으나 음영민요는 많이 사라졌고, 가창민요인 「도라지타령」·「매화타령」은 우리나라 민요를 대표할 정도로 많이 불리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 「생신축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루기생 살구꽃은 해를지고 휘돌았네/무릉도화 복숭꽃은 그물안에 걸리시네/사랑앞에 모란꽃은 꽃중에도 임금일세/돌아못간 두견화는 촉국산천(蜀國山川) 생각한다/붉고붉은 봉선화는 장독간에 춤을추고/알송달송 금은화는 당상관(堂上官)의 관자(貫子)띠고/보기좋은 작약화는 미인마다 희롱하고……(경상북도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