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사중(士重). 전라도 광양 출신. 통정대부 황윤락(黃潤珞)의 아들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1906년 당질(堂姪)인 황병학(黃炳學)과 함께 100여명의 포수를 모아 의병부대를 조직, 광양의 백운산(白雲山)을 중심으로 활약하였다.
1908년 7월 광양군 망덕만(望德灣)에 정박하여 있는 일본인 배를 습격하여 격침하고 무기를 노획하였다. 이 때 황병학이 총탄에 맞자 의병들이 흩어져 인근 산골짜기에 피신하였는데, 그 해 10월 일본헌병대에 붙잡혀 순국하였다.
1977년 대통령표창이,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