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최신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8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는 온화하고 장중하며 진솔한 마음으로 도(道)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이 많이 산일(散逸)되어 후손이 수소문해서 유고를 수습하여 편집한 탓에 남아 있는 시도 타인에게 준 증시(贈詩)나 만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제외한 몇 수의 시는 세태와 인민의 노고를 그린 것이다. 특히 「탄시비(嘆是非)」는 세인들이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도를 밝히지 않는 세태를 한탄한 글이다. 「탄세(嘆世)」에서도 가뭄으로 인한 인민의 어려운 사정을 그리고 진휼(賑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서(書)의 「상삼산김선생(上三山金先生)」은 부모의 상을 당해 어떻게 장례를 치러야 하는가를 질의한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의문스러운 점을 별지(別紙)에 기록하였다.
「어제경의조문공대」는 정조가 공령과를 열었을 때 올린 글로, 왕이 경서에 대해 제기한 의문 가운데 『주역』 7조문 중 4조문, 『상서(尙書)』 6조문 중 3조문, 『시전』 6조문 중 2조문, 『춘추』 8조문 중 5조문, 『삼례(三禮)』 7조문 중 3조문, 『논어』 8조문 중 4조문, 『맹자』 8조문 중 3조문, 『중용』 6조문 중 3조문, 『대학』 6조문 중 3조문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저자의 해박하고 나름대로 독창적인 성리학적 견해를 엿볼 수 있다.
잠의 「이팔의복도잠(二八倚伏圖箴)」은 삼종형(三從兄)이 겸익(謙益)·안위(安危)·화복(禍福)·길흉(吉凶)·비락(悲樂)·만손(滿損) 등 16자의 문자로 그린 도해를 해석한 것으로, 늘 언행을 삼가고 이치를 궁구할 것을 논하였다. 부록의 「도유천장」은 1818년 고정봉(高廷鳳) 등 호남 유생들이 저자의 학덕이 뛰어남을 밝히고 전라도관찰사에게 저자를 관직에 중용해 줄 것을 중앙에 올리도록 천거한 글이다.
의의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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