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올가군 노보리토프스크면 타우데미 마을출생. 농민집안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16년 러시아군대에 징집되어서 20보병사단의 77젠킨스크연대에 근무했다.
1917년 10월혁명이 일어나자 제대하고 스몰렌스크에서 적위대에 입대하였다. 내전이 발발하자 적위대는 전선에 서게 되었으며 첫 전투는 스몰렌스크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벨릐이에서 일어났다.
이 전투에서 중대장으로 지휘하다가 후에는 대대장이 되었다. 그 동안에 황하일은 적군 지휘관 과정에서 공부하여 제3군 연대장의 지위에 올랐다. 제3군은 페름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거기에서 콜차크와 싸우게 되었다.
그는 퇴각하는 콜차크 군대를 쫓아서 이르쿠츠크까지 갔다. 1920년 1월 이마노박스크지구에서 400여명의 빨치산 부대를 조직하여 백위군과 맞서 싸웠는데 적군을 배후에서 공격하거나 적후방의 철교를 파괴하였다.
그 해 러시아공산당에 입당하였다. 1920∼1921년 사이에는 세묘노프군 격퇴작전에 참가하였다. 1921년 봄 부대를 거느리고 자유시로 가서 오하묵이 이끌던 한인보병 자유대대와 연합하였다.
5월 고려혁명군이 조직되어 자유시에 주둔하자 그 산하 제2연대의 지휘관이 되었다. 내전 후 1924년에 제대하였다. 스탈린의 숙청시기에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1957년 석방되었다가 복권되었다.
1967년에 적기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