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재유집 목판 ( )

회재유집 목판
회재유집 목판
출판
유물
문화재
조선 중기의 문신 박광옥(朴光玉, 1526∼1593)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박광옥(朴光玉, 1526∼1593)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
개설

1996년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음성박씨 문중에 소장되어 있다. 1799년(정조 23)에 종8대손 박성일(朴性一)이 목판본으로 간행하였고, 1847년(헌종 13)에 종7대손 박승언(朴承偃)이 부록을 추가하여 종9대손인 박난혁(朴蘭赫)이 홍직필(洪直弼)의 서문을 받았으나, 이 서문은 목판본으로 판각되지 않은 상태이다. 1983년『회재유집』을 중간하면서 홍직필과 김호영(金鎬永)의 서문, 강인환(康仁煥)의 발문이 추가되어 회재영당에서 발행한 『회재유집』이 현존한다.

서지적 사항

목판은 양면으로 판각되어 총 69매이다. 목판의 크기는 가로 54.5㎝, 세로 33㎝이며, 판면은 좌우쌍변으로 가로 34.5㎝, 세로 21㎝이고, 반곽은 가로 16.5㎝, 세로 21㎝에 계선이 있고, 반엽에 글씨는 10항 20자로 되어 있다. 가운데에 하향흑어미가 있으며 판심제가 있다.

내용

『회재유집』판목을 보면, 목록 16면, 1권 59면, 2권 10면, 부록 상 20면, 부록 하 22면, 별부 10면으로 총 137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시 299편, 2권은 잡저 2편, 서(序) 2편, 기(記) 1편, 상소 1편 등 총 6편으로 되어 있다. 부록은 상·하로 구분하여 상권은 연보, 하권은 행장과 선생 사후 사우건립 및 시호를 청하는 상소문 등이며, 별부(別附)는 수적(手蹟: 친필)을 수록한 것이다.

시는 기대승(奇大升)·고경명(高敬命)·김언거(金彦据)·이항(李恒) 등 수많은 교우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이 중 만사와 친지들과 화답한 시, 각 지역 방문시의 감회를 시로 표현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풍영정팔경시(風詠亭八景詩)」를 비롯한 무등산(無等山)·증심사(證心寺)·방장산(方丈山)·불회사(佛會寺)·중흥사(中興寺)·희경루(喜慶樓)·선암역(仙岩驛) 등이다.

잡저는 한문수양재이설(漢文隋煬災異說)과 오공설(蜈蚣說), 서는 족보서·선도향약서(船道鄕約序), 기는 향교비음기(鄕校碑陰記), 봉서(封書)인 임진행재소상소(壬辰行在所上疏) 등이다.

부록 하권은 임인도내유사청정포상소문(壬寅道內儒士請旌褒上疏文)·임인건사시유생상순찰사서(壬寅建祠時幼生上巡察使書)·의열사김충장공배향시제문(義烈祠金忠壯公配享時祭文)·의열사중수상량문(義烈祠重修上樑文)·청시상소(請諡上疎)·행장·묘표 등이다. 별부는 11편의 친필을 목판에 새긴 것으로, 이 본문은 앞 시문의 내용 중에 있는 시들이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 전후를 연결하는 시대사 연구와 박광옥의 교우관계 및 인쇄술 발달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문화재청(www.cha.go.kr)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김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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