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렴재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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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학자, 이경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고종 · 순조 연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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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이경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고종 · 순조 연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목판본. 고종·순조 연간에 10대손 안팔(顔八)·안찬(顔燦)과 11대손 국룡(國龍)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유치명(柳致明)·이휘령(李彙寧)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원조(李源祚)의 발문이 있다. 장서각도서에 있다.

권1에 연보 1편, 권2에 시 32수, 부(賦) 1편, 잠(箴) 2편, 명(銘) 2편, 찬(贊) 9편, 설(說) 2편, 몽와오규(蒙窩五規) 1편, 주서강의(朱書講義) 1편, 권3은 부록으로 언행록·행장·묘갈명·봉안문·상향축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발문 뒤에 별도로 우계서원묘우상량문(牛溪書院廟宇上樑文)과 이안문(移安文)·봉안문, 춘조도장제사(春曹道狀題辭)를 첨부하였다.

「대학팔조찬(大學八條贊)」은 『대학』의 여덟 가지 조목에 각각 찬을 붙인 것이다. 이 가운데 성찬(誠贊)에서는 조화의 변화에서 시청언동(視聽言動)과 부자·형제·군신·부부의 이륜(彝倫)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역술하여, 성(誠) 공부의 참 면모를 면밀하게 서술하고 있다. 「경인잠(敬人箴)」·「신언잠(愼言箴)」 등도 모두 학문과 수신의 마음가짐을 밝힌 글이다.

「마경설(磨鏡說)」에서는 거울의 먼지를 닦는 것을 사람이 명덕(明德)을 닦는 것에 비유하여, 하루에 세 번씩 돌이켜보는 마음으로 명덕 공부에 힘쓸 것을 주장하였다.

「원천설(源泉說)」에서는 공자(孔子)가 “가는 것이 이와 같고녀. 밤낮을 쉬지 않는도다(逝者如斯 不舍晝夜).”라 한 말에 대해 해설하였다. 도(道)에 근본이 있는 것은 마치 물에 근원이 있는 것과 같으나, 도는 현미(玄微)하고 무형(無形)이어서 아는 이가 드물기 때문에 공자가 물에 비유하여 이를 설명했다는 것이다.

「몽와오규」는 효렴산 아래 띳집을 짓고 몇몇 동지와 함께 아이들에게 도학(道學)을 가르치면서 세운 학규 조례이다. 대부분의 문집이 그렇듯 유학의 진작, 특히 도학 공부를 바탕으로 자기 수양에 힘써야 함을 주장한 저자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행장에는 경서를 강론하고 연구한 것을 초록(草錄)한 것이 2책이나 된다고 했으나, 이 책에는 실려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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