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엄흥섭(嚴興燮)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2년 전 어느 날 진주 H기생을 첩으로 맞아 같이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괴한의 습격을 받았고, 놀란 H를 위하여 이 호화 별장을 짓게 된 것이다. 별장 건립 때 아랫동네 사람들은 방축 쌓는 것을 반대하였다. 특히, 고서방이 중심이 되어 동네 사람들에게 품을 못 팔게 하는 한편, 군수 앞으로 진정서를 내기도 하였으나 허사였다.
최병식은 별장에 시냇물을 끌어들여 보트까지 띄워 즐기건만, 고서방을 비롯한 마을사람들은 보리밥 된장덩이로도 배를 못 채우고 세상살이 한탄으로 나날을 지새우는 상황이다. 한 달이 넘는 가뭄이 있었고 그 끝에 호우가 퍼붓자 별장 방축이 터지면서 탁류가 아랫동네를 온통 휩쓸어버렸다. 그러나 최병식은 나타나지도 않았고 털끝만큼의 동정표시도 없었다.
동네 사람들은 바가지를 들고 구걸에 나서는가 하면, 고 서방은 일본 탄광에라도 취직하려고 하였으나 여행 허가조차 받지 못한다. 그러던 중 추석에 맞춘 별장 낙성식 날, 드디어 이들은 고서방을 선두로 하여 ‘우리네 살림 왜 이런고’ 하는 노래를 부르며 별장을 향하여 쳐들어갔다. 계집 무릎에 누워 있던 최병식은 깜짝 놀라 호통만 치고 있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작가 엄흥섭형에게」(박영희, 『신동아』56, 1936.6)
- 「조선문단을 지키는 청년작가론 상」(민병희, 『신동아』47, 1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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