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9월 9일 북한정부 수립과 함께 당·국가 정책의 선전과 선동을 위해 창설된 내각 부서 중의 하나이지만, 김일성의 1인 독재정치가 강화되면서 점차 개인우상화의 도구로 전락되어갔다.
1948년 9월 9일에 수립된 북한 정부는 국가주권의 부문적 집행기관으로서 민족보위성, 국가검열성, 내무성, 외무성, 산업성, 농림성, 상업성, 교통성, 체신성, 교육성, 재정성, 사법성, 문화선전성, 노동성, 보건성, 도시경영성 등을 두었다.
선전문화성의 초대 문화선전상은 당시 북로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던 연안파 허정숙(許貞淑)이 맡았으며, 부상으로 소련파 기석복(奇石福), 정률 등이 맡았다. 특히 해방 전 소련에서 활동한 기석복은 소련군관학교 출신으로서 선전·선동 영역에서 실력을 발휘하였다. 역시 소련파로서 김일성(金日成)의 측근이던 정상진도 6·25전쟁 중 총참모부 병기총국 부국장으로 일하던 중 1952년에 문화선전성 제1부상(차관)으로 등용되었다.
당·국가 정책을 선전·선동하기 위한 국가 집행기관으로서 북한정부 수립 당시에는 문화선전성으로 출발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문화성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북한정부 수립시 당·국가 정책을 선전·선동하는 기능을 맡기 위해 창설되었으나, 점차 김일성의 1인 독재정치가 강화되면서 개인숭배의 도구로 전락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