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98년 8월 31일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옛 지명 명천군 대포동)의 발사장에서 대포동 1호를 발사한 직후 ‘인공지구위성’인 ‘광명성 1호’가 이 발사체에 실려 궤도에 진입하였다고 주장하면서, “단 한 번의 발사로 인공지구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은 주체과학기술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한 것으로 되며 특히 운반로케트 개발과 제작기술의 위력을 확증한 것으로 된다”라고 선전하였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에서는 북한의 ‘광명성 1호’ 발사 성공 주장과 관련하여 장거리 로켓인 대포동 1호의 시험발사였을 뿐이고 그마저도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였다.
북한이 1998년 8월 31일 발사한 대포동 1호를 통해 ‘광명성 1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한 이후, 2009년 4월 5일에 발사한 대포동 2호(북한은 ‘은하 2호’라고 명명)를 통해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선전해 왔다. 2012년 4월 13일에도 북한은 ‘광명성 3호’를 탑재하였다는 장거리 로켓(북한은 ‘은하 3호’라고 명명)을 발사하였으나 186초만에 공중폭발하여 추락했다. 북한도 “지구 관측 위성의 궤도 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북한이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해 놓은 ‘광명성 1호’의 모형을 살펴볼 때, 중간 둘레에 4개의 안테나가 부착돼 있는 축구공 모양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20∼30㎏ 정도의 무게를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대포동 1호에 장착되었던 탄두 중량은 500㎏ 내외였던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국제사회는 인공위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광명성 1호’ 제조 방법에 대한 북한의 공식 발표 자료는 확인되지 않으며, 다만 북한은 1단계 추진체와 2단계 추진체는 액체 로켓발동기, 3단계 추진체는 고성능 고체연료를 가진 발동기로 구성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북한은 광명성 1호가 지구로부터 최단 218㎞ 최장 6,978.2㎞의 타원궤도를 따라 165분 6초를 주기로 돌고 있으며, ‘김일성 장군의 노래’ 등을 모스 부호 27㎒로 전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