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원은 북한의 학술연구기관 중 하나이다. 북한의 학술연구기관으로는 중요 대학에 설치된 연구원․박사원 외에 종합연구기관인 과학원․사회과학원․교육과학원․의학과학원․농업과학원 등이 있다.
사회과학 연구의 방향제시와 지도, 간부급 사회과학자 양성, 간행물 출판 등을 담당하고 있다.
사회과학원은 1964년 2월 17일 내각결정 제11호에 의거해 과학원에서 분리․설치되었다. 내각결정에 의하면, 사회과학원은 “사회과학 부문 연구기관들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창설 당시 원장은 허석선이었으며, 산하에 경제연구소와 법학연구소 등 8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었다.
북한의 학술연구는 당과 행정기구로부터 이중적 규제를 받는다. 당조직으로는 당중앙위원회 과학교육부가 북한의 전체 연구기관을 지도․감독하고, 행정조직상으로는 내각교육성이 연구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학술연구기관에 대한 지도 통제도 당이 갖고 연구과제에 대한 결정도 당의 의견이 우선시되고 있다. 내각 교육성은 당의 결정방향을 구체화시켜 각 연구기관에 연구과제를 배당․부과하는 한편 운영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사회과학원은 고고학연구소, 역사학연구소, 철학연구소, 경제연구소, 법학연구소, 언어학연구소, 문학연구소, 주체사상연구소, 고고학연구소, 고전연구소 등 19개의 연구소를 산하에 두고 있다. 또한 분과별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각 연구분야는 이 분과별위원회 관리하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