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 ( )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
서예
유적
국가유산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에 있는 고려시대 산스크리트어 관련 비. 범자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堤川 松界里 大佛頂呪梵字碑)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지정기관
충청북도
종목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3년 09월 26일 지정)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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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에 있는 고려시대 산스크리트어 관련 비. 범자비.
개설

2003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988년 2월 초 송계리에서 덕주골까지 도로확장공사를 하던 중 월광사지(月光寺址) 입구 논둑에서 발견된 비석이다.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월광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광사는 「원랑선사탑비(圓朗禪師塔碑)」가 있었던 곳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명찰이었다.

내용

비석은 질이 떨어지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는데, 높이 161㎝, 너비 163㎝의 방형을 이루는 자연석이다. 두께는 상단부는 3040㎝로 불규칙하며, 하단부는 28㎝이다. 특히 하단부 바닥면은 정으로 다듬은 흔적이 뚜렷하여 비의 좌대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비문은 모두 11행으로, 첫줄에만 한자로 “大佛頂呪(대불정주)”라 새기고, 다음 줄부터는 범자문(梵字文)으로 새겼다. 각 행의 글자수도 고르지 않고 범자로 새긴 부분은 글자의 크기도 일정하지 않은데, 4행까지는 8자, 56행은 7자, 711행은 1213자로, 글자수는 모두 105자로 추정된다.

현황

처음에는 월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이 비석을 보관하였다가 현재는 덕주사(德周寺) 경내로 옮겨 비각을 세우고 보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범자문비는 『조선금석총람(朝鮮金石總覽)』에 4개가 소개되고 있다. 이는 모두 「대불정다라니당(大佛頂多羅尼幢)」이라는 동일 제호들로 모두 현재 휴전선 북방에 있다. 광주민속박물관 소재 「십신사지석비(十信寺址石碑)」가 『동국여지승람』에 범자비라고 기록되었으나, 비신 상단부에만 범자의 옴(Om)자가 도안화되어 있을 뿐 비문은 모두 한자여서 엄밀히 보아 범자비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까지 남한에는 이 송계리의「 대불정주비(大佛頂呪碑)」가 사실상 유일한 범자문비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자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참고문헌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조선금석총람(朝鮮金石總覽)』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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