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경비대 ()

정치·법제
단체
국토방위와 일종의 경찰 임무를 맡은 인민보안부 산하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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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국토방위와 일종의 경찰 임무를 맡은 인민보안부 산하 기구.
개설

북한은 인민경비대가 “당의 군사로선을 높이 받들고 대오를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시킴으로써 일당백의 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되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일성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사회주의적 애국주의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장병들 간의 고상한 혁명적 기풍을 소유한 진정한 혁명군대로 평가하고 있다. 조선인민경비대는 군사분계선과 국경, 해안 경비는 물론, 정권기관 청사, 영변 핵시설, 발전소, 방송시설 등 주요 국가시설물에 대한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립목적

북한은 “인민경비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창건하신 우리 당의 혁명무력으로서 국가를 보위하고 우리의 주권을 보위하며 인민을 보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볼 때, 조선인민경비대는 국토방위는 물론, 인민 통제를 위해 설치한 국가기구임을 알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북한은 정권 수립 과정에서 항일무장투쟁의 혁명전통을 계승하여 항일혁명투사들을 골간으로 하여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조직한 혁명적 무장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980년대에 이르러 조선인민경비대의 업무는 국가안전보위부로 이관되었고, 국경경비업무는 1996년 10월에 현재 인민무력부의 전신인 인민무력성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0년 경 명칭이 ‘조선인민내무군’으로 변경되었다.

기능과 역할

북한의 공식문건에 따르면, “인민경비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교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말씀 그 구현인 당의 로선과 정책을 옹호 관철하며 우리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보위한다. 또한 인민경비대는 나라의 중요 부문과 시설물들을 간첩, 파괴암해분자들의 파괴책동으로부터 튼튼히 보위한다”고 밝히고 있는 바, 결국 인민경비대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수령의 교시, 당의 노선과 정책을 옹호 관철하고, 당중앙위원회 및 정부를 보위하며, 외부로부터 국가 주요 부문과 시설을 보위하는 데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북한 내 주요 국가 시설물 경비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은 물론, 각종 건설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안변청년발전소(금강산발전소)를 비롯한 발전소 건설은 물론, 평양시 임흥지구 주택건설, 4·25여관, 4·25예술영화촬영소 등의 건설공사에도 동원된 바 있다. 경비대 병력은 대체로 11만 명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인민경비대는 북한의 “국내외 온갖 원쑤들의 침해로부터 일상적으로 국가와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위하는 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조선말대사전』2(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7)
『조선대백과사전』19(백과사전출판사, 2000)
『백과전서』4(과학․ 백과사전출판사, 1983)
디지털 북한 백과사전(www.kplibr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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