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는 공업, 무역, 상업, 금융지역과 함께 관광지역의 성격도 가지고 있으며, 구역으로도 공장구역, 상업구역, 생활구역과 함께 관광구역 획정도 명문화 하고 있다.
나아가 「개성공업지구법」 제30조는 “공업지구에 출입, 체류, 거주하는 남측 및 해외동포, 외국인은 정해진데 따라 개성시의혁명사적지, 역사유적유물, 명승지, 천연기념물 같은 것을 관광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근거하여 “개성시인민위원회는 개성시의 관광대상과 시설을 잘 꾸리고 보존, 관리하며 필요한 봉사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성은 남북교류협력차원에서 공업지구로서 개성공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개성공업지구법에서는 개성관광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개성시는 11개의 대학이 위치한 교육도시이자 인삼가공업으로 이름난 경공업도시이다. 고려 500년 도읍지로 옛 이름은 송악이었다. 경주나 서울 못지않게 수많은 전설과 유물, 유적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면적은 1,308.6㎢이고, 전체 인구는 1999년 현재 약 38만 명, 개성시내 인구는 약 10만 명에 이른다.
개성은 918년에 왕건이 신라 왕조를 멸하고, 고려 왕조를 건립한 때로부터, 500년간 봉건국가의 수도로서 또 그 후 조선 500년 동안 중요한 상업도시로 발전한 약 1,000여년 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고려시대에는 성을 여는 것으로서 개성,개경이라 부르고 조선시대에는 송도라고 불렀다. 개성관광은 개성에 공단이 개발됨으로써 역사유적유물과 명승지, 천연기념물이 많은 개성시와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화획득에 큰 성과를 거둘 것을 구상한데서 비롯되었다.
개성시는 우리나라의 중부 서해안에 있는 시로 북부는 황해북도 토산군, 금천군 및 임진강을 경계로 강원도 철원군, 서부는 예성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남도 배천군, 그리고 남부 및 동부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경기도 연천군, 파주군과 잇닿아 있으며 남부는 한강 하구일대를 경계로 경기도 김포군, 강화군과 인접해 있다.
2003년개성직할시를 1개시(개성시)와 2개 군(개풍군, 장풍군)으로 재구성하고 판문군을 폐지하는 등의 행정구역을 개편하였다.
주요도로는 평양∼개성간 4차선 고속도로(170km)와 개성∼신의주간 도로(약 400km)가 있으며, 철도는 개성∼평양∼신의주간을 연결하는 경의선이 있다
주료 관광지로는 박연폭포, 선죽교, 고려박물관, 왕건왕릉 등이 있다.
개성관광은 개성공단개발과 연계하여 본격화하였다. 즉 2005년 7월에 현대아산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후 백두산 및 개성관광을 합의하였고, 2005년 8월에 시범관광합의서를 체결하고 시범관광을 세차례 실시하였다. 그리고 2007년 12월 5일에 본 관광을 실시하였다. 2008년 11월 29일 개성관광이 중단될 때까지 11만 549명이 참여했다.
남북교류협력차원에서 금광산관광에 이어 개성관광이 본격화되면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큰 의미를 가졌다. 그러나 2008년 금강산관광 중이던 남측의 박왕자씨 피격사건이 발생하여 금강산관광 뿐만 아니라 개성관광도 중단되어 남북관계가 경색되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