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열성자회의는 1974년에 개시된 ‘70일 전투’의 성과를 총화하고 조선노동당 창당 30돐 이전에 6개년 계획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김일성의 지도로 1975년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총동원회의이다.
이 회의에서는 공업부문의 노력혁신자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 도․ 시․ 군․ 당 및 근로단체, 경제지도기관 일군들, 과학, 교육, 문화 부문 일군들 1만 6천여 명이 참가했다. 회의에서는 “조선노동당창건 3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맞이하기 위하여 [70일 전투속도]로 6개년 계획의 영마루를 향하여 총진군, 총돌격하자”라는 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금성트랙터공장 초급당위원회와 이 공장에 파견된 3대혁명 소조원들 그리고 순천시멘트공장 건설자들이 김일성과 공업열성자회의에 보내왔다는 충성의 보고와 결의전보문이 전달되었다.
공업열성자회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3대혁명노선과 3대혁명소조운동의 정당성, 김정일의 지도 하에 속도전을 감행하여 새로운 ‘70일 전투속도’를 창조하고 6개년계획의 목표들을 당창건 30돐 이전에 달성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부 예비를 최대한으로 찾아내고 동원하여 생산을 증가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일성은 이 회의에서 ‘3대혁명을 힘있게 벌려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다그치자’라는 연설을 했다. 여기서 김일성은 채취공업 부문의 설비를 대형화, 고속화하는데 주력해야 하며, 철도의 전기화를 실현해야 하고, 수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회의의 참가자들은 김일성의 연설을 통해 3대혁명을 더욱 발전시켜 사회주의 완전승리를 앞당기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다시 한번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킴으로서 6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할 것을 호소하였다.
김일성은 이 공업열성자회의 기간에 1974년 사회주의 대건설과 ‘70일 전투’에서 업적을 세운 노동자, 기술자, 사무원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에게 선물을 주고 국가 표창을 수여하였다. 북한에 따르면 공업열성자회의는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고 6개년계획의 목표들을 앞당겨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