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농장은 20세기에 공산주의 국가에서 조직한 농업 조직의 한 형태이다. 이러한 공산주의 집단농장은 1920년대에 소련에서 ‘콜호즈’(kolkhoz)라는 형태로 확립되었는데, 사적인 농장 소유권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조직되었다. 즉 농지의 소유권을 공동(共同)으로 하고, 농업 경영도 공동으로 하는 농장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1920년대 말에 스탈린주의적 산업화가 시작되어 국가정책에 의해 사유재산 몰수가 실시되면서 지배적인 농업경영 형태가 되었다.
이론적으로 집단농장은 국유지를 경작하는 권리를 소유하는 농민의 민주적인 협동조합이다. 집단농장에서의 생산수단은 토지 및 농경 기계를 제외하고는 그 협동조합의 조합원에 의해 소유되고 있다. 소련에서 집단농장은 공산주의 사회의 기본원리인 공동원리를 따라 조직되었으며, ‘콜호즈’(Kolkhoz)라는 집단농장이 기초가 되어 이루어졌다.
집단농장의 정책은 표면적으로는 민주적이지만, 중앙 정부의 계획 가운데 나타나 있는 국가의 경제 목적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집단농장에 있어서 곡물과 가축의 생산은 전체적인 국가 경제계획에 적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집단농장에서 생산되는 연간 생산물의 분배는 정부의 명령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며, 생산물에 대한 제1 청구권은 협동조합이나 농민보다는 오히려 국가에 귀속된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 소련과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하고, 중국과 베트남이 개혁 개방하면서 공산주의 국가의 집단농장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