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페러오락호텔은 비파해수욕장 뒷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특급 호텔이다. 이 호텔은 비파도 일대의 관광자원을 높게 평가한 홍콩의 엠페러 그룹이 1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1998년에 지은 호텔이다. 북한의 최고급 호텔로서 홍콩 엠페러 그룹의 한자명을 따라 영황(英皇)호텔이라고도 한다. 중국인 등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이다. 풍치가 수려한 바다 풍경에 면하고 있으며 특히 해수욕장까지 끼고 있어 커다란 각광을 받고 있다.
호텔건물은 별장을 방불케 하는 3개 호동을 중심으로 5개 호동과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총건평은 8,200㎡이다. 총 46개의 침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특등실이 2개, 1등실이 1개, 2등실이 5개, 3등실이 38개로 이루어져 있다.
엠페러오락호텔은 2000년에 중국인을 대상으로 다시 문을 열었으며 이 때는 카지노가 함께 개장되었다. 2004년에 중국정부가 이 호텔의 카지노를 금지시켰지만 2010년에 카지노 사업이 다시 재개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