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산혁명박물관은 왕재산 혁명사적지에 위치한 박물관으로서 1975년 10월 13일 개관하였다. 왕재산 혁명사적지는 1973년 3월 11일에 착공을 시작하였는데, 고성리 동쪽 6km 지점에 5개의 산봉우리 가운데 해발 1,239m로 가장 높은 산인 왕재산에 위치해 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1933년 3월 11일 이 왕재산에서 온성지구 지하혁명 조직책임자 및 정치공작원회의를 열고 국내 무장투쟁 방향을 결정하고 항일무장투쟁을 주제로 연설(이른바 ‘반일 왕재산회의’)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곳을 혁명사적지로 만들었다. 여기에는 동상과 사적지가 대대적으로 건설되어 김일성 우상화에 활용했다.
특히 1975년 10월에는 왕재산 혁명사적지를 조성하고 왕재산 혁명박물관을 건립해 김일성 우상화를 위한 주민 사상교육용으로 활용해 왔다. 특히 이 박물관은 당시 김정일 지도 하에 건설되었으며 ‘대(大) 노천 박물관’으로 불려진다. 박물관은 8,500㎡의 건평을 가진 3층 건물로서 16개의 진열실로 이루어져 있다. 왕재산혁명박물관은 2011년 8월 30일에 ‘26호 모범 기대 영예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