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강대고성은 함경북도 무산군 임강리의 두만강 변두리를 따라 축성되어 있는 성으로 임강대옛성 또는 도리고성이라고도 한다. 북한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보존급 제479호로 지정해 놓고 있다.
임강대고성은 외성과 내성으로 이루어졌으며 내성은 평탄한 곳에 구형으로 쌓았고 외성은 내성을 안에 넣고 남쪽 낮은 고지 중턱까지 포괄한 부정형 석성이다. 외성의 둘레는 약 700m이고 내성은 170m가량 된다. 성벽은 자연석으로 양면 쌓기를 하고 성심은 자갈과 진흙을 다져 넣었다. 현재 많은 부문이 파괴되었으며 군데군데 남아있는 부문의 너비는 95㎝이다.
임강대고성의 축조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무산 방면으로 통하는 가장 요긴한 곳에 성을 쌓은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국경선을 넘어 자주 침입하던 여진족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향토대백과』15(한국 평화문제연구소·조선 과학백과사전출판사 공동편찬, 평화문제연구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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