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문학연구회 ()

현대문학
단체
1926년 동경에서 결성된 서구 문학 연구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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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26년 동경에서 결성된 서구 문학 연구 단체.
개설

이른바 해외문학파를 구성한 초기 동인 모임이다. 외국문학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해외문학』을 발간하였다. 1920년대 일본 유학생 가운데 외국문학을 전공하는 학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구 문학 연구 단체이며 주로 번역과 연극 활동에 힘썼다.

이하윤, 김진섭, 손우성, 이선근, 정인섭, 김온, 함대훈 등을 초기 구성원으로 하여 발족하였다. 1926년 가을 동경에서 외국문학을 전공한 유학생들이 해외문학 번역, 소개, 연구를 목적으로 결성하였다.

설립목적

외국문학연구회는 1927년『해외문학』을 창간하는데 그 권두언에서 “신문학의 창설은 외국문학 유입으로 그 기록을 비롯합니다. 우리가 외국문학을 연구하는 것은 결코 외국문학연구 그것만이 목적이 아니오 첫째에 우리문학의 건설과 둘째로 세계문학의 상호범위를 넓히는 데 있습니다.”라고 함으로써 우리 문학의 발전과 외국문학과의 상호 보완을 통한 세계화라는 목적을 내걸었다. 그들의 정체성이 창작보다는 번역에 있음을 알려준다.

연원 및 변천

최초에는 동인들의 친목과 자유로운 문학 토론이 중심이 된 활동을 하였지만, 『해외문학』을 발간하면서부터는 신극 운동에도 힘썼다.

기능과 역할

외국문학연구회는 우리나라 연극 영화 전람회를 개최를 위한 극연동호회를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극예술연구회(1931-1939)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현황

당대에 해외문학파로 불리면서 근대 초기 번역과 연극 활동에 힘쓴 동인 단체였다.

의의와 평가

해외문학파는 근대 초기 번역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극예술에도 자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하였다. 산문 문학을 경원하였으며 상아탑의 고고성과 진보주의적 단면을 동시에 결합하였다.

참고문헌

『한국현대시사』 (오세영 외, 민음사, 2007)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김윤식, 일지사, 1985)
『한국현대시연구』 (김용직, 일지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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