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독립미술협회전시회, 미술문화협회전시회 등에 출품하였다. 일본 이름으로 카네코 히데오를 사용하였고,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다음 일본에 귀화하여 마나베 히데오(眞鍋英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다.
1929년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30년에 결성된 독립미술협회, 초현실주의 경향이 주류를 이룬 미술문화협회 등의 전시회에 출품하였으며, 1942년 미술문화협회의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1940년 1회 미술문화협회전에는 「풍경1」, 「풍경2」, 「풍경3」 등의 작품을 출품하여 미술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5회 전시회에 「호라」, 「싸우는 거리」에 이르기까지 매년 출품하였다. 초현실주의 경향을 수용한 그는 1941년 미술문화협회전에 출품한 「물가(水邊)」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화면을 가득 채운 구도에 세밀한 대상묘사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