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맞배지붕의 양 측면 부분에 비바람을 막기 위하여 판재를 이어 붙여 만든 부분. 풍차판.
개설
맞배지붕은 책을 엎어 놓은 것과 같은 형태로 앞뒷면에만 지붕이 있고 양 측면에는 지붕이 없다. 우진각이나 팔작지붕에 비해 추녀가 없고 가구가 간단해 경제적이라는 장점은 있으나 측면이 비바람에 노출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측면에 노출된 목부재들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 널을 이어 붙여 풍판이라는 것을 달아준다.
내용
구조적으로 보면 고려시대 건물이 양 측면 기둥 밖으로 도리가 훨씬 많이 빠져나가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비바람을 온전히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조선시대 건물에 비해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에 양 측면 기둥 밖으로 빠져나온 도리가 짧아지면서 풍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목재의 고갈이 가져온 결과로 추정된다. 기둥 밖으로 빠져나온 도리는 이어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건물 중앙에서부터 하나의 부재로 뺀다. 따라서 비교적 목재가 풍부한 고려시대에 가능했었던 것이다.
풍판을 걸 때는 도리와 도리 사이를 가로로 길게 연결한 장선이 있는데 이를 집우사라고 한다. 풍판 하단은 늘어진 곡선으로 자르는 게 보통인데 때로는 수평으로 자르기도 한다.
참고문헌
- 『지혜로지은 집, 한국건축』(김도경, 현암사, 2011)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김왕직, 동녘, 2007)
-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경기문화재단, 2007)
- 『한국건축대계4-한국건축사전』(장기인, 보성각, 200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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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네 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몰려 붙은 지붕으로 지은 집.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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