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문화제 ()

민속·인류
의례·행사
월진회와 덕산지역번영회 주최로 매년 4월 27~29일까지 충청남도 예산에서 윤봉길 의사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문화축제. 지역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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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월진회와 덕산지역번영회 주최로 매년 4월 27~29일까지 충청남도 예산에서 윤봉길 의사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문화축제. 지역문화축제.
개설

매헌 윤봉길의사(1908-1932)의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에서 1932년 상해사변 폭탄 투척 같은 구국을 위한 의로운 날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문화축제이다. 매년 4월 27~29일에 개최되며, 주최는 월진회와 덕산지역번영회로 충의사 본전에서 거행한다. 1974년 처음 개최되었고, 월진회를 주축으로 예산군의 여러 민간단체들이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군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장을 마련한다. 월진회는 1929년 윤봉길의사가 만들었으나, 1930년 중국 망명을 계기로 해체되었다가 1944년 그의 제자들이 우진회(愚鎭會)라고 바꾸어 부르고 광복 후인 1946년 4월 29일 다시 월진회로 개칭하였다.

연원 및 변천

윤봉길의사의 위업과 유적을 기리는 기념탑이 1965년 고택후원에 건립되었고, 1968년 그의 영정을 모신 충의사가 창건되었다. 1972년에는 윤봉길의 생가와 고택 및 충의사 전역이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73∼1977년 유적 정화와 아울러 기념관 및 관리사무소를 건립하였다.

1974년 매헌 윤봉길의사 의거 42주년 기념제전과 더불어 제1회 매헌문화제를 개최하여 매년 4월 28~29일 제례를 지내며, 제례 후에는 보부상놀이 시연 및 매헌문학의 밤과 매헌농민상을 시상한다. 군민 화합의 목적과 예산 이미지 개선 및 홍보를 위해 현재의 매헌문화제로 발전해 왔다.

행사내용

전통문화 공연 및 민속놀이와 각종 문화행사에 예산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한마당 축제로, 글짓기대회, 사생실기대회, 클럽대항 축구대회, 학생사물놀이 경연대회, 학생 붓글씨쓰기대회, 내포제 시조경창대회, 불꽃놀이, 보부상 난전놀이(우금치극단), 상두놀이 및 보부상 가장행렬, 죽방울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현황

매년 4월 28일에 읍·면 대항 줄다리기 대회(예선), 전통혼례 가장행렬, 보부상 가장행렬, 상두놀이, 글쓰기(서예), 글짓기, 사생실기대회, 읍·면 대항 축구대회(예선), 전국 각설이 타령 경연대회, 윤봉길의사 추모 내포제, 전국 남녀 시조 경창대회 등이 충의사와 예산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29일에는 윤봉길 의사의 제향행사를 시작으로 많은 볼거리 행사와 군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들이 있다. 읍·면 대항 윷놀이 대회, 특산물 전시, 글쓰기, 글짓기, 사생실기 대회, 읍·면 대항 축구대회, 에어 쇼(air show), 고공낙하 등이 열리며, 민속 행사로는 널뛰기, 일반인 그네뛰기, 예산군수배 읍·면 대항 그네뛰기, 한국국악협회 예산지부배 내포농악 경연대회, 읍·면 대항 줄다리기가 열린다.

민속오락으로는 팔씨름, 토막뺏기, 턱걸이, 제기차기, 짚신 삼기, 투호, 부녀 줄넘기, 새끼 꼬기, 용구 새틀기가 열리며, 씨름대회로 초, 중, 고 일반단체전이 열리고 예산군 씨름대회, 한국건축박물관배 전국 업어치기 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전국고교 역전계주 경기대회가 온양에서부터 충의사까지의 코스로 이루어진다. 그밖에도 매헌문화제 아가씨 선발대회, 노래자랑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의의와 평가

다른 시군의 여러 축제와는 달리 관 중심이 아니라 민간단체의 힘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특이하다. 또한 충의사 주변에는 덕산온천 관광지구와 1962년 국보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이 있고, 한국 고건축박물관이 있어 관광수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헌문화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충청남도 문화재대관』1(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2009)
『한국세시풍속사전』여름편(국립민속박물관, 2005)
『한국민속대사전』(한국민속사전 편찬위원회, 민족문화사, 1991)
집필자
상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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