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정치범 구원운동을 벌여 온 재일코리안 2세·3세가 1990년 10월 16일 결성한 단체로, ‘재일한국인 정치범 가족협의회’, ‘재일한국인 정치범을 구원하는 가족·교포의 모임’이 전신이다. ‘재일한국인 정치범을 구원하는 가족·교포의 모임’의 중심적 활동가들이 떨어져 나와 재일한국민주인권협의회(민권협)으로 조직이 전환된 인권 관련 NGO(단체)라고 할 수 있다.
민권협의 목표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토대 아래 재일코리안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면서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 공생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놓고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재일코리안 사회와 시민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재일코리안의 민족교육, 외국인 노동자 지원, 전후 보상 재판 지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한일 시민·NGO교류 등이었다. 특히 재일코리안들에게 시급한 문제 특히, 인권문제로 전후 보상 문제, 외국인등록법과 공무원 취직차별, 민족교육 억압 등에 주목해서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도 각종 차별정책들이 일본 사회에서는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4년 3월 27일 민권협은 민족교육문화센터, 원코리아페스티벌실행위원회와 통합했다. 그리고 새롭게 특정비영리활동법인 코리아NGO센터가 설립되면서 발전적으로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