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재일 한인의 호적에 기재되어 있는 한국풍의 성명. 본명.
개설
1970년대부터 일본 공교육 기관의 교사들이 재학생 중의 한인 학생들이 자신의 민족명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사용하고 불리게 하자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교육 현장 및 일상생활 속에서 한인들이 소위 ‘본명 선언’을 하는 장면이 속출했다. 원래 자기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행위이지만, 그동안 일본 사회에서 민족적 소수자들이 스스로의 출신을 밝히기 힘든 현실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다만, ‘본명 선언’이 민족적 정체성을 획득하는 의례처럼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통칭명에 익숙했던 사람에게 민족명 사용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면 오히려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근래에 재일 한인 2,3세들 중에는 민족명의 발음을 일본식 발음으로 사용하거나, 아이가 성장과정에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이름을 지을 때에 일부러 한국 발음과 일본 발음이 비슷한 한자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현황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 번역, 선인, 2012)
- 『在日朝鮮人の名前』(伊地知紀子, 明石書房,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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