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의 목적은 무실역행(務實力行)으로 생명을 삼는 충의남녀(忠義男女)를 단합하여 정의(情誼)를 돈수(敦修)하며 덕(德)·체(體)·지(智) 삼육(三育)을 동맹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체를 이루어 우리 민족 전도번영의 기초를 수립함에 두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와 흥사단은 ‘갈등’과 ‘민족’을 넘어 새로운 통합과 다문화 주민의 글로벌 가치 창조를 통한 한민족과 인류의 행복 증진을 위해 나간다고 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1945년 11월 11일 재미 흥사단 단원들은 중국에서 귀국한 원동 단원들의 귀국을 환영하는 모임에서 흥사단 운동의 국내 재건을 결의하였다. 동년 12월 27일에 국내외 단원 33명이 모여 재건 준비를 위한 첫 회합을 갖고, 국내 위원부 위원 12인을 선출함으로써 국내에서의 흥사단운동을 재개하였다. 이에 미주 흥사단 본부는 국내 위원부와 긴밀한 연락과 협조 하에 본부를 국내로 이전할 것을 준비하며 1946년 9월 28일에 제1차 국내대회를 개최하였다. 1948년 8월 15일 흥사단본부는 미주에서 국내로 이전하면서 미주위원부가 개설되었으며 이로써 흥사단 미주 본부는 미주위원부로 개칭되었다.
흥사단 미주위원부는 매년 미주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각 지방회는 월례회와 단우회를 열어 재미한인 단원들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흥사단 창립 기념식과 도산 안창호 탄신 및 서거 기념 등, 각종 기념식 거행을 통해 단원간에 흥사단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장학금 수여와 재미한인역사 및 리더쉽, 민주와 통일 등과 관련한 공개 강좌 및 기념 강연회와 청소년 수련회 등을 개최하고 월간『흥사단 소식』을 비롯해 각종 흥사단과 안창호 관련 출판 기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현재 흥사단 미주위원부와 그 산하에는 LA지부, 워싱턴DC지부, 동남부지부(아틀란타), 서북미지부(시애틀), 필라델피아지부, 뉴욕지부, 시카고지부, 뉴저지지부, 캐나다 토론토지부 등 총 9개 지부가 있다. 한편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재미 한인 청년들을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LA흥사단 보이스카우트를 발대하고 ‘애국선조 발자취 체험 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현재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흥사단 미주 위원부는 인재양성이라는 기초적 노력을 경주함과 함께 재미한인들에게 정체성과 소속감을 심어주고 흥사단의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세계화의 변화 물결 속에서 한민족과 인류의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