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출생년이 분명치 않다.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 중 일인이다. 최승희의 세계일주 공연 후 1941년 문하에 들어간 듯하다. 1942년 12월 6일부터 22일까지 동경 제국극장에서 열린 ‘최승희독무공연’의 4부 연구 종목 워크숍 공연에서 마끼야마 레이꼬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다. 그리고 1943년 7월 2일 최승희를 따라 동료인 하리다 요오꼬, 장추화, 김백봉 등과 동경을 떠나 중국에서 일본군 위문공연에 참가했다. 1946년 조선무용예술협회가 창립되었을 때 현대무용부 위원으로 참여했고, 8월 57일 서울 국도극장에 열린 창립자축공연에서 이석예는 독무로 「고독(孤獨)」을 추었고, 조택원의 작품 「만종」에 대역으로 출연했으며, 김광영(金光英), 강미옥(姜美玉)과 함께 「무고(舞鼓)」에도 출연했다. 조선문화단체총연맹이 주최한 1947년 1월 813일까지 중앙극장에서 열린 종합예술제에도 참가했다. 이후 월북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북한에서 그에 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