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나그네」·「군용열차」 등에 출연한 배우.
생애 및 활동사항
1932년에는 여배우이자 가수인 이경설과 함께 포리돌레코드 조선 지점 초대 문예부장을 맡았고, 1933년 인기 극반 「항구의 일야」를 발표했다. 같은 제목의 악극을 그가 대본을 쓰고 전옥과 주연을 맡아 출연하기도 했다.
왕평의 전체 작품 수는 도합 195편 정도이다. 이중 유행가 장르가 115편, 서정소곡 3편, 째즈송 3편 그리고 민요, 속요, 신민요 33편, 합창과 행진곡이 5편이다. 극과 극영화 대본 30편, 넌센스 21편, 스켓치와 만담 5편 등이 있다. 그가 가사를 쓴 대표작으로는 「황성의 적」, 「님 그리워 타는 가슴」(1932), 「항구의 일야」(1933), 선우일선의 신민요 「조선팔경가」(1936) 등을 꼽을 수 있다.
1930년대에는 악극 활동을 많이 했고, 또한 넌센스, 스켓치, 만담 등의 많은 대본을 쓰고 출연했다. 넌센스 음반을 함께 내며 호흡을 맞췄던 나품심과는 1933년 후반부터 부부로 동거하였고, 1937년까지 부부 만담가로 이름을 날렸다.
1938년에는 성봉영화원에 참여하여 「나그네」(이규환 감독, 1937), 「군용열차」(서광제 감독, 1938)의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풍채가 좋은 그는 듬직한 오빠 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40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연극 「남매」를 공연하던 도중 무대에서 뇌일혈로 사망했다. 1941년에 그를 추모하는 노래 「오호라 왕평」(조명암 작사, 김해송 작곡, 남인수 노래)이 발표되었으며, 1996년부터는 그의 고향인 경상북도 영천에서 ‘왕평가요제’가 열리고 있다.
참고문헌
- 『식민지시대 대중예술인 사전』(강옥희·이순진·이승희·이영미, 도서출판 소도, 2006)
- 「1930년대 식민지 대중문화운동의 성격과 방향: 최초로 발굴 정리하는 왕평 이응호의 생애와 활동」(이동순, 『민족문화논총』 43집,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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