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경상북도 고령에서 태어나 영창중학교를 졸업했다.
1942년 항일 비밀결사인 호의단(護義團)을 주도적으로 조직해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1945년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해방을 맞았다.
1946년 한국민주당 경북도당 청년부장을 지내고, 1950년 제2대 민의원 선거에 고령군 지역 민주국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51년 3월 29일 서민호(徐珉濠), 엄상섭(嚴詳燮), 고영완(高永完) 등 동료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민방위군 사건의 진상을 폭로하였다.
1953년 민주당 발기인으로, 1960년 제5대 민의원 선거에 고령군 지역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러나 5·16 군사정변으로 국회가 해산되면서 민의원 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1981년∼1985년까지 민권당 부총재를 역임하였고, 건국대학교 기성회 이사, 독립운동가연맹 이사 등을 지냈다. 2006년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상훈으로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1997년 대한민국 헌정회 축수 기념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