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4월 15일 경상남도 하동 출생이다.
1950년 한국전쟁에 참여했으며, 전쟁 중인 1952년 육군대학에 입학, 1953년 수료 후 육군본부 비서실장에 임명되었다. 1953년 단국대학교 법정학부에 입학해 1959년 졸업했으며, 1958년 육군 준장으로 진급했다.
1961년 박정희, 김종필, 장도영 등과 함께 5·16 군사정변에 가담했으며, 군사정변 직후 구성된 군사혁명위원회 위원과 경남지구 계엄사령관을 맡았다. 군사혁명위원회가 국가재건최고회의로 바뀌면서 최고위원 겸 상임위원 되었으며, 같은해 11월에는 육군소장으로 진급해 육군군수기지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최고회의 내무분과위원장을 거쳐 1963년 9월 30일 일계급 승진하며 중장으로 예편했다. 같은해 김종필 중앙정보부장의 후임으로 중앙정보부장에 임명되었다.
민주공화당 조직에 참여해 공화당 상임위원을 맡았으며, 이른바 반 김종필파에 가담해 박창암, 박임항 등의 반혁명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1963년 삼천포·사천·하동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제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국회 내에서 운영위원장직을 수행했다. 당내 경상남도 삼천포시·하동군·사천군 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7대 국회의원에 재선되었다.
1968년 대한역도연맹 회장, 1969년 5∙16민족상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75년 11월 숙환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