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조각승 승호(勝浩, 勝湖)가 1684년에 제작한 석조석가삼존불좌상과 나한상 등이다. 2008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과 제화갈라보살이 협시하고 범천상, 십육나한상, 사자상, 인왕상 등 모두 23구가 현재 응진전에 봉안되어 있다. 석가여래상은 항마촉지인에 변형 통견식으로 대의를 입은 전형적인 17세기 석가불의 모습이다. 좌우 측면에 배치된 협시보살상은 머리에 중앙이 높은 보관을 쓰고 상투머리[寶髻]와 머리카락을 표현하여 여래상과 차별화되었다. 17세기 불교조각사와 경상도 불상의 지역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정의
조각승 승호(勝浩, 勝湖)가 1684년에 제작한 석조석가삼존불좌상과 나한상 등.
개설
내용
석조석가삼존불좌상과 나한상은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인 자세에 전체적으로 큰 얼굴, 짧은 신체에 무릎이 높다. 어깨는 좁은 편이며 방형의 큰 얼굴에 딱딱하고 단조로운 옷주름 등이 특징이다.
석가여래상은 항마촉지인에 변형 통견식으로 대의를 입은 전형적인 17세기 석가불의 모습이다. 얼굴은 턱이 짧고, 넓은 미간, 눈꼬리가 올라간 긴 눈, 뭉툭한 코, 얇고 작은 입을 표현해 원만한 인상이다. 대의의 옷주름은 단순한데 왼쪽 무릎에는 나뭇잎 모양의 옷자락이 걸쳐 있고 다리 사이의 가운데 맞주름은 안쪽 단이 바깥으로 접혀져 있다. 이러한 특징은 청도 덕사, 청송 대전사 불상 등 승호가 만든 다른 작품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형식적 특징이다.
좌우 측면에 배치된 협시보살상은 본존불과 신체 비례, 얼굴, 착의법, 수인 등에서 유사하지만 머리에 중앙이 높은 보관을 쓰고 상투머리[寶髻]와 머리카락을 표현하여 여래상과 차별화되었다. 백색으로 표면을 분장한 삼존상과는 다르게 화려하게 채색한 장삼과 가사를 입은 십육나한상은 손에 염주, 불자, 경책 등의 다양한 지물을 들거나 해태 등의 서수를 무릎에 둔 나한도 보인다. 짧은 신체에 좁은 어깨, 방형에 미간이 넓은 이목구비 등은 본존과 유사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불교조각 발원문선집』Ⅱ(최선일,양사재,2018)
- 『조선후기 조각승 열전』(최선일,양사재,2018)
- 『조선후기 경상도지역 불교조각 연구』(이희정, 세종출판사, 2013)
- 『한국의 사찰문화재』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Ⅱ(문화재청·(재)불교문화재연구소, 2010)
- 『조선후기승장인명사전』불교조소(최선일, 양사재, 2007)
- 「조선후기 경상도지역 불석제 불상의 등장과 유행」(이희정, 『불교미술사학』14, 불교미술사학회, 2012)
- 「17세기 후반 영남 조각승 승호 작 나한상 연구」(김희경,『미술사와 문화유산』1,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2012)
- 「17세기 후반 조각승 승호의 활동과 불상연구」(최선일, 『선문화연구』8, 한국불교선리연구원, 2010)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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