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대웅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목조삼세불상.
개설
내용
동방을 상징하는 약사여래와 서방을 상징하는 아미타여래상은 손 모습을 제외한 비례, 얼굴, 세부 옷 표현 등에서 본존불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즉 손 모습은 약사여래는 왼손을 가슴 위로 들고 오른손은 무릎 위에 두어 엄지와 중지를 맞댄 수인(手印)을 취한 반면, 아미타여래상은 오른손을 가슴 위로 들고 왼손은 무릎에 대어 손의 위치만 반대로 한 상태이다. 착의법은 편삼 위에 대의를 입은 변형 통견식(通肩式)으로 동일하며 가슴에 표현된 승각기에서만 약간의 차이점을 보이는데, 약사여래상은 연판형으로 주름을 잡은 반면 아미타상은 수평으로 마무리하였다.
마곡사 목조삼세불상은 복장유물이나 기록이 없어 조성연대를 알 수 없으나 공간적 개념의 삼세불 도상, 방형의 얼굴, 신체 비례, 착의법과 세부 옷 표현 등에서 전형적인 17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인다. 다만 불상이 봉안된 대웅보전이 1651년(효종 2)에 중창된 사실이라든지 조각승 운혜(雲惠)가 이 시기 마곡사 주지를 지낸 점 등이 불상의 제작 연대 추정에 도움이 된다. 운혜는 해남 서동사, 곡성 도림사, 화순 쌍봉사 등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조각승이다. 마곡사 「사적기」에 그가 편수(片手)를 맡았다는 기록도 있어 마곡사 주지를 지내면서 대웅전 불사에 관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불교조각사』(송은석, 사회평론, 2012)
- 『조선후기 조각승과 불상 연구』(최선일, 경인문화사, 2011)
- 『한국의 사찰문화재』충청남도·대전광역시(문화재청·(재)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문화유산발굴단, 2004)
- 「전라남도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조각승 운혜」(최선일, 『불교미술사학』2, 불교미술사학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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