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흥사 지장보살시왕탱 ( )

목차
관련 정보
회화
작품
국가유산
1822년, 화승 의은 등이 그린 지장시왕도.
이칭
약칭
장흥사지장시왕탱
이칭
거제장흥사지장보살시왕탱화, 거제장흥사지장보살시왕도
작품/서화
창작 연도
1822년(순조 22)
작가
의은, 장우, 지성, 유겸, 치학
소장처
장흥사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거제장흥사지장보살시왕탱(巨濟 長興寺 地藏菩薩十王幀)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보살도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7년 09월 06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거제 장흥사 「지장보살시왕탱」은 1822년 화승 의은 등이 그린 지장시왕도이다. 세로 125.8㎝, 가로 113.5㎝ 크기의 비단에 채색하였다. 문경 봉암사 만일회 때 주전각의 중단탱으로 봉안된 그림이며, 상궁 송씨가 부모 영가를 위해 흰 빛깔의 비단을 시주하였다. 용허당 석민이 화주 겸 주관자이고, 의은을 포함한 승려 장인 5인이 그렸다. 현재 장흥사에 봉안되어 있으며, 2007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목차
정의
1822년, 화승 의은 등이 그린 지장시왕도.
제작 배경

1822년 문경 봉암사 만일회(萬日會) 때 조성된 지장시왕도이다. 만일회는 염불수행을 목적으로 30년 동안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모임으로, 19세기에는 염불당이 전국적으로 유행하였다. 이 불화는 만일회 때 주전각의 중단탱(中壇幀)으로 봉안된 그림이며, 상궁 송씨(宋氏)가 부모의 영가천도를 위해 주1를 시주하였다.

내용

세로 125.8㎝, 가로 113.5㎝ 크기의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고, 화기(畵記)는 화면 하단 오른쪽 끝에 붉은색 구획을 마련하여 제작 시기, 봉안처, 시주자, 작가 등을 적었다. 용허당 석민이 화주 겸 주관자가 되고, 제자인 여훈(呂訓)이 증명(證明)을 주2 수화승은 의은(義銀)이며, 장우(裝宇), 지성(智性), 유겸(侑謙), 치학(致學)이 동참하여 그렸다. 현재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장흥사에 봉안되어 있으며, 2007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본존인 지장보살을 비롯하여 시왕(十王), 판관(判官), 선악동자(善惡童子), 옥졸(獄卒) 등 총 19명의 주3 권속이 그려져 있다. 전반적으로 지장보살과 권속들의 길쭉한 얼굴과 날카로운 눈매, 긴 코와 작은 입이 돋보이며, 보관의 금박 채색 기법이 특징이다. 주조색은 적색과 녹색 외에 백색, 황색, 군청색 등이 사용되었다. 인물의 신체를 포함하여 보살의 주4 등에 백색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어두운 배경색과 대조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단아한 인물 묘사와 세장한 신체, 섬세한 필치, 화려한 금채, 다양한 세부 장식 문양 등이 돋보이는 기법은, 18세기 후반 경기 지역 화승인 관허당(寬虛堂) 설훈(雪訓), 상겸(尙謙), 경환(敬還) 등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된 양식이다. 후대에는 화악당(華嶽堂) 지탁(知濯)의 문중의 중봉당(中峰堂) 혜호(慧皓, 1830~1870년대 작품 활동)의 작품에서 화풍적 연관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 작품 외에 의은과 유겸의 작품이 각 1점씩 확인된다. 의은은 양양 영혈사 「아미타불도」[1821]를 주도하여 그렸고, 유겸은 경욱(慶郁)이 주도한 수락산 내원암 「아미타불탱」[1831] 제작에 체균(體均), 세원(世元) 등과 참여한 바 있다.

참고문헌

논문

정진희, 「중봉당 혜호의 작품과 화맥연구」 (『선문화연구』 30, 한국불교선리연구원, 2021)
최학, 「조선후기 관허당 설훈 연구」(『강좌미술사』 39,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21)
강영철, 「19세기 초 경기지역 화악.화담 문중의 화승」(『동악미술사학』 5, 동악미술사학회, 2004)
강영철, 「18세기말-19세기초 경기지역 수화승 고찰」(『동악미술사학』 3, 동악미술사학회, 2002)
주석
주1

흰 빛깔의 비단.

주2

석민과 여훈은 2년 뒤 지탁(知濯)과 함께 금강산 유점사에서 각각 발원자, 찬자, 필사자로서 『조상경』[1824] 간행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주3

사람이 죽은 뒤에 간다는 영혼의 세계. 우리말샘

주4

부처와 보살의 몸에서 발하는 빛.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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