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세기에 제작된 시왕도(十王圖)와 명부사자도(冥府使者圖)의 밑그림.
개설
내용
사자도는 직부사자도가 남아 있는데, 1881년(광서 7)에 그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화승들의 이름 앞에는 ‘습자(習者)’라고 쓰여 있어 이 초본이 습회용(習繪用) 초본임을 알 수 있다. 습회용 초본이란 화사가 화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선대 화사들의 초본을 교본으로 하여 도상이나 필선을 연습한 초본을 의미한다. 이 초본과 유사한 도상의 작품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태고사(太古寺) 「시왕도」(19세기)가 있다. 따라서 이 초본은 19세기에 유통되던 초본과 그림을 바탕으로 모사해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초본을 그린 화사 중 동운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하였으며 1906년에 제작된 경기도 여주 신륵사 지장보살도, 시왕도, 신중도 제작에 동참하였으며 1930년에는 경상남도 밀양 표충사 삼세불도를 그리기도 했다. 명운은 구체적인 행적이 알려져 있지 않다.
시왕도 초본은 각 화면의 상부에 시왕 중 1위를 크게 부각하여 위엄 있는 모습으로 그렸으며 그 주변에는 판관(判官), 동자와 동녀 등 다양한 권속을 표현하였다. 화면의 하부에는 해당 지옥에서 벌을 집행하는 옥졸(獄卒)과 고통 받는 망자들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하였다. 시왕도의 화면 상부와 하부는 구름과 전각 표현을 통해 경계를 나누었다. 직부사자도에는 말을 타고 망자를 데리러 떠나려는 사자와 함께 망자의 명부를 든 판관과 옥졸 등을 함께 표현하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시대 지장시왕도 연구』(김정희, 일지사, 1996)
- 「조선후기 불화의 초본 연구」(윤선우,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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