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십육나한의 모습을 그린 고려시대의 불화.
개설
내용
제15 아대다존자도의 상단에는 ‘아대다’라는 존명이 기록되어 있는데, 본래 『법주기(法注記)』에 의하면 십육나한 중 제15존자는 ‘아씨다(阿氏多)’ 이므로 이 존명을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 늙은 비구형상의 나한이 등받이가 있는 의자 위에 앉아 긴 석장을 두 손으로 잡고 기댄 채 화면 우측의 시자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시자들은 나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작게 그려져 있는데, 이는 위계를 명확히 구별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한 앞쪽의 시자는 경책을 들고 있으며 의자 옆에 서 있는 시자는 연화가지로 보이는 지물을 가지고 있다. 존자의 의자 아래쪽에는 ‘혜한(惠閒)’이라는 작은 글씨가 적혀 있는데 이는 이 그림을 그린 화사로 짐작된다. 그 외의 화기는 남아있지 않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구도와 세밀한 필선, 사실적인 존상 묘사 등이 돋보인다. 이 그림은 제7 가리가존자도는 물론 오백나한도와 비교해도 화면 구성방식 방식, 그리고 채색의 운용과 문양 등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15 아대다존자도는 두 나한도와 동일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13세기의 나한도상에 대한 인식을 계승한 14세기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의 나한도』(신광희, 한국미술연구소, 2014)
- 「고려시대 오백·십육나한도 연구」(진정호, 동아대학교대학원 석사논문, 2013)
- 「고려시대 나한도의 특성」(신광희, 『미술사학연구』275·275, 2012)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