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 ( )

선사문화
작품
문화재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자리한 고령 지산동 32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작품/조각·공예
창작 연도
5세기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9년 03월 06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내용 요약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자리한 고령 지산동 32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이다. 으뜸덧널에서 출토되었지만 착장품은 아니다. 관테 위에 불상 광배형 세움장식이 못으로 고정되어 있고, 관테와 세움장식에 정교한 문양이 베풀어져 있다. 이 금동관은 신라의 나뭇가지 모양 금동관과는 구별되는 대가야 양식을 갖추었다. 2019년 3월 6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자리한 고령 지산동 32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제작 배경

5세기 중엽 대가야의 왕족과 귀족은 자신들의 위세를 드러내기 위하여 귀금속으로 만든 화려한 장신구를 소유하였다. 그러한 귀금속 장신구는 대가야의 중심지인 고령 소재 귀금속공방에서 만들어졌다.

내용

이 금동관이 출토된 고령 지산동 32호분의 매장 주체부는 세장방형을 띠는 구덩식 돌덧널[수혈식석곽(竪穴式石槨)]이다. 금동관은 으뜸덧널 내 무덤 주인공의 발치에 해당하는 남쪽 단벽에서 갑주, 철모, 철촉, 등자, 재갈 등과 함께 출토되었다. 세부적으로는 병렬된 2점의 유개고배 위에 놓여 있었다.

광배형 세움장식을 갖춘 관이며 관테와 세움장식에 정교한 무늬가 베풀어져 있다. 이 금동관은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전 고령 출토 금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전 경남 출토 금관, 지산동 32호분 2곽 출토 금동관과 함께 대가야 양식 관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형태 및 특징

이 금동관은 관테에 부착된 큼지막한 광배형 세움장식이 주요 특징이다. 세움장식의 꼭대기는 보주형을 띠며 소형 곁가지가 따로 부착되어 있다. 관테에는 상하 가장자리를 따라가면서 파상점열문이 베풀어져 있고 6개의 못으로 세움장식이 고정되어 있다. 달개는 세움장식의 중상위에는 달려 있지만 관테에는 달리지 않았다. 세움장식에 횡선과 X선 교차 문양이 베풀어져 있다.

의의 및 평가

이 금동관은 대가야에 독자적 장신구 문화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귀금속 장신구는 왕족과 귀족의 전유물이었으며 대가야의 세력 확장과 더불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2019년 3월 6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고령 지산동고분군 32~35호분 · 주변석곽묘』(계명대학교박물관, 1981)
집필자
이한상(대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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