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 칼 ( 옷 및 고리자루 큰 칼)

선사문화
물품
국가유산
경상남도 함안군 말이산고분군에 있는 마갑총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가야의 말갑옷과 고리자루 큰 칼.
물품
재질
금속
용도
무기|무구
소장처
국립김해박물관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 칼(咸安 馬甲塚 出土 馬甲 및 環頭大刀)
분류
유물/과학기술/무기병기류/무기무구류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2019년 12월 26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 (구산동, 국립김해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 칼은 경상남도 함안군 말이산고분군에 있는 마갑총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가야의 말갑옷과 고리자루 큰 칼이다. 말갑옷은 목과 가슴, 몸통을 가리는 부분이 거의 원형 그대로 출토되었다. 고리자루 큰 칼에는 금과 은으로 상감한 거치문과 점문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말갑옷과 고리자루 큰 칼은 가야의 수준 높은 철기 제작 기술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9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김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말이산고분군에 있는 마갑총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가야의 말갑옷과 고리자루 큰 칼.
제작 배경

함안 마갑총은 아라가야의 지배층이 묻힌 말이산고분군[사적]에서 1992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 의해 조사되었다. 마갑총은 봉분이 남아 있지 않은 나무덧널무덤이며, 무덤은 길이 9m, 너비 2.8m로 길고 네모난 형태이다.

무덤의 바닥에서 출토된 말갑옷 1점과 고리자루 큰 칼 1점은 피장자의 좌우에 매장되었던 것으로 가야시대 매장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함께 출토된 불꽃모양 투창고배와 목긴 항아리의 형식을 통해 5세기 전반에 축조한 무덤으로 파악되고 있다.

형태 및 특징

말갑옷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말을 보호하고, 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정밀하게 제작해야 하므로 고도의 철기 제작 기술을 필요로 한다. 말갑옷은 가야나 신라의 고분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마갑총 출토품과 같이 머리, 목, 가슴, 몸통 부분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마갑총에서 출토된 철제 말갑옷은 전체 길이 230㎝, 너비 48㎝이며, 목과 가슴을 가리는 경흉갑(頸胸甲), 말의 몸을 가리는 신갑(身甲)이 거의 원형 그대로 출토되었다. 말갑옷은 모두 440~453개의 작은 철판을 가죽끈으로 이어 만든 것으로 말을 보호하는 부위에 따라 철판의 크기와 형태가 다르다.

목 부분은 길이 23㎝, 너비 3㎝ 정도의 긴 철판을 18매 정도 이어서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가슴부위는 길이 7㎝, 너비 3.5㎝ 정도의 작은 철판을 사용하여 만들었는데, 위쪽이 둥글고 아래쪽이 각이 진 형태이다.

말의 몸통을 가리는 부분에는 길이 11㎝, 너비 6.5㎝의 네모난 형태의 철판을 연결하여 사용하였다. 말머리를 가리는 투구는 많이 파손된 상태로 출토되었지만 얼굴과 코를 덮는 부분과 볼 가리개 등이 구분되어 투구의 형태를 추정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마갑총에서 출토된 고리자루 큰 칼은 피장자의 우측에 놓였던 것으로, 가야인들의 철 조련 기술과 공예기법, 조형 감각을 동시에 엿볼 수 있어 예술적, 기술적으로 가치가 큰 유물이다. 고리자루 큰 칼은 전체길이 89.6㎝이며, 신부(身部)는 폭 2.3㎝, 두께 1.3㎝이다.

고리의 형태는 위쪽이 둥글고 아래쪽이 각이 진 상원하방형(上圓下方形)이며 윗면과 앞뒷면에 금상감(金象嵌)한 거치문과 은상감(銀象嵌)한 점문을 배치하였다. 칼등에도 금상감한 거치문을 장식하였는데, 전체 길이는 59.9㎝이다. 손잡이는 물고기 비늘 형태의 문양을 타출한 도금 은판으로 감싸고, 각목문을 넣은 5개의 고리를 2.5㎝ 간격으로 감아 고정하였다.

의의 및 평가

마갑총 출토 말갑옷과 고리자루 큰 칼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동북아시아에서 철제 무구와 중장기병 전술이 확산되는 양상과 높은 수준의 철기 제작기술이 개발되고 교류된 양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2019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김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한국의 고대 상감-큰 칼에 아로새긴 최고의 기술-』(국립공주박물관, 2015)
『함안 마갑총』(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2002)

인터넷 자료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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